안산시의 한 노래주점에서 같은 중국 국적 동료끼리 말다툼 끝에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안산단원경찰서는 17일 살인 혐의로 30대 중국 국적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5시쯤 안산시 단원구의 한 노래주점에서 같은 중국 국적 일용직 동료인 40대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건물 1층으로 내려갔다가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들은 당시 다른 동료 3명과 함께 낮부터 술을 마시다가 동료들이 귀가한 뒤 노래주점을 방문했고 술에 취한 상태에서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많이 취했고 말다툼을 벌이다 감정이 격해져 살해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