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FC안양, 서울이랜드 상대로 선두 수성 도전

2024.06.20 13:59:51 11면

승점 30점으로 2위 전남(승점 28점)에 2점 차 쫒겨
외국인 공격수 득점포 재개 필요, 연패시 선두 위험
코리아컵 ‘자이언트 킬링’ 성공한 김포, 상위권 도전

 

프로축구 K리그2 선두 FC안양이 서울이랜드를 상대로 1위 수성에 나선다.


안양은 오는 22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4 18라운드에 서울이랜드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안양은 20일 현대 9승 3무 3패, 승점 30점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2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28점·8승 4무 4패)에 승점 2차 차로 쫒기고 있다.


안양은 지난 17라운드 성남FC와 방문경기에서 1-3으로 패하며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라운드 전남이 휴식팀이어서 안양이 서울이랜드에 패해 2연패에 빠지더라도 선두를 유지할 순 있지만 언제 1위 자리를 빼앗길 지 모르기 때문에 승점 3점이 필요하다.


더욱이 서울이랜드가 7승 4무 4패, 승점 25점으로 리그 3위에 올라 있어 이번 라운드 패배는 선두 자리를 더욱 불안하게 만들 수 있다.


최근 안양에서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는 선수는 부주장 김동진이다.


2022시즌부터 안양에 합류한 김동진은 2022시즌 3골 4도움, 2023시즌 5골 2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고 올 시즌에는 17라운드까지 3골 1도움을 올리며 올 시즌 커리어하이를 노려볼 만하다.


특히 김동진은 최근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물오른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주로 레프트백으로 경기에 나서는 김동진은 수비는 물론 적극적인 공격 가담이 특징이다.


그 결과 올 시즌 김동진이 기록한 3골 모두 코너킥, PK 상황이 아닌 침투를 통해 스스로 만들어낸 필드 골이었다.


한편 안양은 시즌 초 득점포를 몰아치던 마테우스, 야고, 단레이등 외국인 공격수들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는 만큼 선두 굳히기를 위해서는 이들의 득점 레이스가 재개되어야만 한다.


선두 자리를 지키려는 안양이 최근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서울이랜드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 지 관심이다.


지난 19일 열린 코리아컵 16강전에서 빅클럽 전북 현대를 1-0으로 꺾고 ‘자이언트 킬링’을 성공하며 8강 진출을 확정한 김포FC는 부산 아이파크와 홈에서 맞붙는다.


김포는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의 상승세를 타며 리그 4위(승점 24점·7승 3무 5패)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3위 서울이랜드와는 승점 1점 차다.


김포는 K리그2와 코리아컵에서 받은 좋은 기운을 잘 살려 본격적으로 K리그2 상위권 경쟁에 뛰어들겠다는 각오다.


현재 15경기 17득점으로 K리그2 팀 득점 공동 9위에 올라 있는 김포가 더 높은 순위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많은 골이 필요하다.


최근 플라나의 득점력에 올라오고 있고 브루노도 직전 라운드 안산 그리너스 전에 이어 코리아컵 전북 전에서 골 맛을 보는 등 외국인 선수들의 득점력이 살아나는 것은 좋은 징조다.


이밖에 감독 교체 이후에도 승리가 없는 수원 삼성이 최근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탄 성남FC와 22일 홈에서 맞붙고 부천FC1995와 안산은 23일 충북청주와 천안시티FC를 각각 홈에서 맞이한다.


한편 K리그1 리그 5위(승점 27점·8승 3무 6패)에 올라 있는 수원FC는 FC서울과 방문경기를 갖는다.


수원FC는 2연승 후 직전 라운드에 강원FC에 1-3으로 패하며 한 풀 꺾인 모습이지만 선두권 추격이 속도롤 높이기 위해서는 승점 3점이 절실하다.


서울이 최근 5경기에서 3무 2패로 승리가 없는 데다 코리아컵 16강에서도 강원과 득점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힘겹게 승리를 거두는 등 팀 분위기가 살아나지 안고 있는 만큼 수원FC로서는 승점 3점을 얻기 위한 제물이 되기에 충분하다.


지난 4월 30일 수원 홈에서 서울에 0-2로 패했던 수원FC로서는 이번 맞대결을 통해 지난 번 패배의 설욕도 필요한 상황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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