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호(국힘·파주1) 경기도의원은 21일 경기도의회에서 이종익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수사총괄팀장에게 경기도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 대표에 대한 수사의뢰서를 전달했다.
앞서 지난 2월 고 도의원은 도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이 선수금을 운용하는 방식으로 회계부정을 일삼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고 도의원은 도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 공공기관으로부터 총 2억 6000만 원을 지급받은 내역을 공개하기도 했다.
고 도의원은 이날 도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과 관련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운영상 여러 문제점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도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 대표는 경기도에서 위탁한 이 시설을 선관주의의무를 가지고 관리해야 할 책임이 있으나 행정사무감사에서 위탁 사무를 선관주의의무로 처리하지 못한 부분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고 도의원은 “도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에 대한 감독권이 있는 도 장애인복지과가 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 위탁 사무에 대해 관리·감독을 했는지 특별사법경찰단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서 도 특별사법경찰단의 공정한 수사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