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첫 전당대회, 다음 달 20일 수원서 개최

2024.06.23 16:44:34 2면

대표 1인·최고위원 2인 선출…당헌·당규 제·개정 찬반 투표
주권당원 직접 선출로 민주·안정 지도체제 구축 목표

 

조국혁신당은 다음 달 20일 오후 2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1차 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를 개최한다. 지난 3월 3일 창당대회 이후 140일 만이다.

 

23일 혁신당에 따르면 7·20 전당대회에서는 ▲당대표 선출 ▲최고위원 2인 분리 선출 ▲당헌·당규 제·개정에 대한 찬반투표 결과를 발표한다.

 

현재 혁신당 지도부는 창당 당시 추대된 조국 대표, 의원들이 콘클라베 방식으로 선출한 황운하 원내대표 2명뿐이다.

 

이에 전당대회를 통해 당대표, 원내대표, 선출직 최고위원 2인, 지명직 최고위원 1인으로 지도부를 구성할 방침이다.

 

만일 대표 궐위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최고위원 다득표자가 남은 임기 동안 대표의 권한을 대행하도록 했다.

 

선거권은 5000원 이상 당비를 납부하는 혁신당 주권당원에게 주어지며 투표는 다음 달 18일부터 20일까지 당 누리집에서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다.

 

또 민주주의의 원형 ‘아테네 민주주의’와 ‘미국 배심원 심판’에서 착안한 추첨대의원제를 도입해 당원의 당무 참여를 제도화한다.

 

사실상 지역위원장이 임명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던 주요 정당의 대의원제와 달리 혁신당은 전체 대의원의 50% 이상을 추첨대의원으로 선출, 주권당원 누구나 대의원으로 활동할 수 있게 한다.

 

현재 혁신당은 경기도당을 비롯한 12개 시도당 창당을 완료했다. 대구와 제주는 창당을 앞두고 있으며 경북, 충북, 세종은 창당을 준비 중이다.

 

혁신당은 7·20 전당대회 이후 8월에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지역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차기 대회는 ‘전국대의원대회’로 열리며, 2026년 지방선거 직후로 예정돼 있다.

 

황현선 전당대회준비위원장은 “자강불식을 통해 대한민국 정치의 양당체제에 균열을 내고 개혁 쇄빙선과 사회권 선진국으로 가는 예인선이 될 혁신당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김한별 기자 hbkim@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