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 LG 상대로 위닝시리즈

2024.06.23 23:48:37

kt, LG와 더블헤더 2차전서 4-3 신승
강백호 결승타, 엄상백 5이닝 호투

 

프로야구 kt 위즈가 LG 트윈스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만들며 하위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kt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4-3, 1점 차 신승을 거뒀다.


지난 21일 LG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kt는 22일 경기가 우천으로 연기돼 이날 치른 더블헤더에서 1차전을 2-7로 패했지만 2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32승 1무 43패, 승률 0.427이 된 kt는 9위를 유지하며 7위 한화 이글스(승률 0.452·33승 2무 40패)와의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9위 롯데 자이언츠(승률 0.444·32승 2무 40패)와는 1.5경기차다.


kt 선발 엄상백은 이날 개인 한 경기 최다 투구(116구)를 기록하며 5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5피안타, 2볼넷, 4삼진, 2실점으로 시즌 7승째(7패)를 올렸다.


엄상백은 특히 지난 달 25일 열흘간의 휴식을 취한 뒤 복귀해 6경기에서 5승 1패를 거두며 불안한 선발 마운드를 굳게 지켰다.


타선에서는 강백호가 대타로 나와 결승타점을 올렸고 장성우와 오재일도 나란히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1회를 득점없이 마친 kt는 2회초 1사 후 안현민의 볼넷과 김상수의 좌익수 왼쪽 2루타로 만든 2, 3루 기회에서 장준원 타석 때 LG 선발 손주영의 폭투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초 선두타자 배정대의 우익수 왼쪽 1루타와 문상철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은 kt는 장성우의 좌익수 왼쪽 적시타로 1점을 뽑았고 계속된 무사 1, 3루에서 오재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보태 3-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kt는 3회말 1사 후 홍창기의 우중간 안타에 이은 김현수의 우월 투런포로 곧바로 3-2, 추격을 허용했다.


이후 팽팽한 투수전을 펼치며 1점 차 리드를 이어가던 kt는 6회초 홍현빈이 1루 땅볼 떄 상대 1루수 오스틴 딘의 포구 실책으로 살아나간 뒤 김상수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kt는 장준원이 LG 두번째 추수 김진성을 상대로 삼진으로 돌아서며 기회를 놓치는 듯 했지만 신본기 대신 타석에 선 대타 강백호가 1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만들어 4-2로 점수 차를 벌렸다.


kt는 7회말 2사 후 홍창기, 김현수의 연속 내야안타로 맞은 2사 1, 2루 위기에서 문보경에게 좌측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내준 데 이어 오스틴을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 위기가 이어졌지만 구본혁을 투수 땅볼로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위기를 넘긴 kt는 7회 2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1점을 내준 김민이 8회를 막아낸 뒤 9회 마무리 박영현이 삼자 범퇴로 이닝을 마무리 하며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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