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 '건설업 원·하청 상생 안전보건포럼' 개최

2024.06.26 14:58:01 5면

우수 노하우 공유 및 현장 체험 교육 실시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25일 고용노동부 경기지청과 두산건설이 시공하는 ‘안성~용인간 고속도로 건설공사 제6공구’ 현장에서 관내 전문건설업체 CEO들과 용인지역 협의체 현장소장 등과 함께 '건설업 원하청 상생 안전보건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전문건설업에서 발생한 사고사망자가 전체 건설업 사고사망자의 75%(304명)를 차지한 상황에서, 중대재해처벌법이 전면 시행됨에 따라 중대재해 예방과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에 대해 관심은 있지만 정보가 부족했거나, 방법을 제대로 알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문건설업체들에게 우수 건설현장의 원·하청 노하우를 제공해 안전관리 역량을 제고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두산건설과 협력사인 토목 전문건설업체 도양기업이 본사 안전보건 활동 현황과 현장의 위험성평가 우수사례를 각각 발표했다. 특히, 현장 내 추락안전 트레이닝 센터에서 전문건설업체 CEO들에게 다양한 고소 작업 상황을 재연해 간접 체험을 통해 추락 방지의 중요성을 교육하고, 안전대의 올바른 착용법, 다양한 안전대 걸이시설을 활용한 앵커리지 포인트 확보 등을 시연했다.

 

또한 현장에서는 신호수가 지게차, 굴삭기, 덤프트럭의 사각지대에 진입하고 운전석에서 신호수가 보이는지 실시간으로 스트리밍해 참석자들이 직접 확인하고, 사각지대 극복 방안에 대해서도 알렸다.

 

강운경 지청장은 “현실적으로 대기업 건설사처럼 전담 조직이나 전문 인력, 예산 등을 투자할 여건이 되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해야할 지 고민이 많으시겠지만, 이번 포럼을 통해 노사가 함께 스스로의 위험요인을 확인하고 대책을 수립하는 '위험성평가 중심의 자기규율 예방체계'를 구축하기를 바란다”며 “원청과 협력업체, 노동자와 사용자가 함께 상생하는 안전관리방안에 대해 재고하는 계기가 되시길 바라며, 사전에 준비를 하면 우환이 없다는 ‘유비무환’의 자세로 재해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오다경 기자 omota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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