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대한암학회 우수논문상 수상

2024.06.26 17:36:42

 

분당서울대병원은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가 지난 21일 서울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대한암학회 학술대회에서 ‘2024년 제16회 대한암학회 우수논문상(기초분야)’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김 교수는 대한암학회 공식 학술지인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에 게재한 논문 ‘Changes in Gut Microbiome upon Orchiectomy and Testosterone Administration in AOM/DSS-Induced Colon Cancer Mouse Model’의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받았다. 이 논문은 제1저자 송진희 연구교수와 함께 수행된 연구다.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 연구비 지원을 통해 진행된 이 연구는 대장암 쥐 모델에서 고환절제술과 테스토스테론 투여 후 유전자 시퀀싱을 통해 장내 미생물 환경을 분석했다. 그 결과, 테스토스테론이 장내 미생물군의 다양성과 대장암 발병에 남녀 성별 차이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수상 후 김 교수는 “대장암에서 남녀 성차를 규명하기 위한 연구 노력이 인정받아 기쁘다”며, “성호르몬과 장내 미생물의 관계를 밝혀냄으로써 소화기 질환의 원인과 근본적 치료 방법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위암과 대장암을 포함한 위장관 질환 권위자로 남녀의학적 차이를 연구하는 ‘성차의학’ 분야에서도 명성이 높다. 2018년에는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마샬 & 워런 연구상(Marshall & Warren Lectureship Award)’을 수상한 바 있다.

 

저서로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소화기질환에서의 성차의학》, 《임상영역에서의 성차의학》과 영문판 《Helicobacter pylori》, 《Sex/Gender Specific Medicine in the Gastrointestinal Diseases》 등이 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김정기 기자 papapgo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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