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화성 화재 희생자 추모…염종현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에 총력”

2024.06.27 13:54:00 3면

염 의장·화성 도의원, 시청 합동분향소 조문
여야 대표의원, 도청 추모공간 방문해 추모
염종현 “화재 대응 안전기준 속히 마련돼야”

 

경기도의회는 염종현 의장과 화성지역 도의원들이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 화재 사고 희생자들의 분향소를 찾아 추모했다고 27일 밝혔다.

 

염 의장과 이홍근(민주·화성1)·박명원(국힘·화성2)·신미숙(민주·화성4)·김태형(민주·화성5)·김회철(민주·화성6)·이진형(민주·화성7)·박진영(민주·화성8) 의원 등 화성지역 도의원들은 지난 26일 화성시청에 마련된 화재 사고 추모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에 대한 조의를 표했다.

 

이들은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책임의 무게를 잊지 않고 유족 여러분의 아픔을 함께 나누겠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조문 후에는 화성시 서신면 소재 화재 사고 현장으로 이동해 도, 도소방재난본부, 화성시 관계자 등과 현장 간담회를 갖고 향후 마련될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두고 의견을 나눴다.

 

염 의장은 “이번 화재와 같은 금속 화재 등에 맞는 대응 매뉴얼과 안전기준이 속히 마련돼야 한다”며 “이에 대응할 재발 방지책이 세워지지 않는다면 도민들이 수천 곳의 유해화학물질 사업장이 위치한 도가 자칫 ‘화약고’가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 내려놓기 어려울 것”이라고 짚었다.

 

특히 간담회에서 이들은 ▲금속리튬전지 사업장 및 유해화학물질 관련 업체 등에 대한 별도의 재난안전매뉴얼 마련 ▲산업단지 인근 소방력 강화 등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소방안전특별관리구역 지정 ▲위험물질 취급 사업장 비상탈출구 다각화 등도 제안하며 관련 조례 입법 등 도의회 차원의 적극 협력에 뜻을 모았다.

 

아울러 유족 및 부상자 지원과 화재 현장 인근지역 환경 관리를 비롯한 당장 시급한 사고 수습과 관련해서도 빈틈없는 지원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 도의회의 협조 의지를 다졌다.

 

 

한편 도의회 여야 대표의원들도 지난 26일 도청 1층 로비에 마련된 추모공간을 찾아 사고 희생자에 대한 조의를 표했다.

 

남종섭(민주·용인3) 대표의원은 “불의의 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은 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희생자 보상, 부상자 치료 등 사고수습과 원인규명·재발방지를 위해 도의회에서도 여야가 함께 머리를 맞대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정호(국힘·광명1) 대표의원도 “갑작스러운 화재로 소중한 분들이 희생돼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신속한 사고 처리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도의회가 함께 나서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이근 기자 leekeunzz@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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