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신작 '로드나인' 출시 임박...착한 BM으로 흥행 견인

2024.06.27 15:10:22 4면

로한 개발사 엔엑스쓰리게임즈 개발...MMORPG 라인업 확대
확률형 아이템 아바타 1종에만 적용...이용자 스트레스 완화
오는 7월 12일 출시...김효재 PD "비정상의 정상화 이룰 것"

 

스마일게이트의 신작 '로드나인'이 출시를 앞둔 가운데, 확률형 아이템을 최소화한 BM으로 게임 이용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스마일게이트는 오는 7월 12일 MMORPG 로드나인을 한국, 대만, 홍콩 마카오에 정식 출시한다. 로드나인은 엔엑스쓰리게임즈가 개발사로 나섰고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서비스한다. 엔엑스쓰리게임즈는 로한M, 라그나로크2 등 다수의 MMORPG를 개발한 전력이 있는 김효재 PD를 주축으로 한 개발진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올해 출시되는 MMORPG 신작 중 로드나인이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착한 BM'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최근 국내 게임 시장은 리니지라이크로 인식되는 MMORPG 작품들이 물밀듯이 쏟아지며 포화 상태를 이뤘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이다. 여기에 더해 확률형 아이템이 포함된 과도한 BM으로 게임 이용자들의 피로감이 심화됐다는 분석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러한 현재 상황을 인식한 듯 과금이 아닌 게임성으로 승부수를 내겠다는 의지를 표하고 있다. 현재 스마일게이트가 서비스 중인 로스트아크 등의 행보를 고려했을 때, 확률형 아이템 과금 유도를 낮추겠다는 스마일게이트의 의지를 기대해 봄 직하다는 의견도 다수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우선 로드나인은 확률형 아이템으로 인한 이용자들의 스트레스를 완화한다는 목표다. 확률형 뽑기 아이템은 아바타 1종만 존재하며 아바타 또한 ‘선별 소환 시스템’을 도입해 특정 뽑기 횟수에 도달하면 확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다. 펫이나 탈 것도 게임 플레이를 통해서 구매할 수 있다.

 

로드나인은 유료 경험치 버프나 현금 전용 장비도 판매하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게임의 아이템 및 재화 가치에 영향을 주는 패키지 아이템을 추가하거나 자유 경제 시스템을 보장하기 위해 1:1 거래 시스템도 지원한다.

 

한재영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이사는 "목표 성과는 수치적인 것보다는 이용자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것이고 매출도 당연히 따라올 것"이라며 "과금 강도가 낮은데 영리 활동이 잘 되겠냐는 의문이 들 수 있지만 BM은 보조적이기 때문에 좋은 서비스 이어갈 환경이 된다"고 설명했다.

 

로드나인은 뛰어난 비주얼 그래픽과 높은 육성 자유도를 갖춰 MMORPG 본연의 재미를 구현해 냈다.

 

‘엘-세라’ 대륙을 배경으로 9명의 로드가 펼치는 치열한 세력 전쟁 이야기가 담긴 로드나인은 다양한 무기를 자유자재로 바꿔가며 플레이할 수 있는 전투 시스템이 특징이다. 검과 방패부터 활, 대검 등의 무기를 비롯해 전투 방패 등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 나만의 전투 스타일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어빌리티’를 설정할 수 있고 총 60개의 직업이 존재한다.

 

고퀄리티 그래픽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유니티 게임 엔진을 활용해 제작된 로드나인은 전투 장면 및 캐릭터의 모습이 실사에 근접한 그래픽을 구현했다. 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의 촬영지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마테라 지역과 폼페이, 나폴리 등의 실제 자연환경을 3D 포토스캔 기술로 촬영해 게임 내에 그대로 담았다. 

 

김효재 엔엑스쓰리게임즈 PD는 "MMORPG는 함께 하는 재미가 분명한 장르이지만 유저에게 요구되는 과금 레벨이 너무 높아졌다"면서 "비정상의 정상화를 이루겠다. 덜어내면 본연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이효정 기자 bombori61@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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