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원시티 상업3블록 학교용지 복원되나...김교흥 국회의원 "주민들과 같은 뜻”

2024.06.30 12:32:51 15면

김교흥 의원, 28일 주민간담회 열고 상업3블록 학교용지 복원 관련, '건축위 심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동참 의지
서구청의 상업3용지 건축허가만 남긴 상황...주민 민원 거세지자 '학생 수용' 포함한 내용 시교육청에 공문 발송 예정
루원총연, "우선순위는 도성훈 교육감의 '학생 수요 전면 재검토' 답변...착공부터 막아야"

 

인천 서구 루원시티 주민들의 상업3블록 학교용지 복원 요구에 김교흥(서구갑) 국회의원이 주민들과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

 

김 의원은 지난 28일 오전 인천 서구 가정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마련한 '루원시티 상업3블록  건축허가 불허 및 학교용지 복원을 위한 주민간담회'에서 "학령인구 재검토와 건축위 심의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주민들과 함께 목소리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루원시티 상업3블록은 당초 초등학교가 신설될 용지였으나 지난 4월 열린 인천시 건축위 심의에서 오피스텔만 5개 동(1100여 세대)을 짓는 것으로 통과되면서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실정이다. 

 

시 건축위 심의를 통과한 상업3블록은 사업자가 서구청에 신청한 건축허가만 떨어지면 곧바로 공사착공이 가능한 단계이기 때문이다. 

 

서구는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이번주 초 '상업3블록 건축허가' 관련, 주민들의 민원사항 및 학생 수용 등을 포함한 내용으로 공문을 발송한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상업3블록 건축위 심의에 앞서 예상 학령인구를 237명으로 계산하고, 인근 봉수초에서 소화 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그러나 2024년 5월 기준 행정안전부 인구통계자료에 따르면 상업3블록 예상 학령인구는 400여 명이다. 또 학생 수용이 가능하다는 봉수초도 연도별 학생 추정에서 상업3 학령인구를 제외하고도 지속적으로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시교육청도 학령인구 증가세를 예측하고 올해초 거점형 돌봄센터를 루원시티에 최초 오픈했다. 

 

김성국 루원총연합회 공동회장은 "지금 상황에서 최우선 순위는 도성훈 교육감의 '학령인구 재조사 및 루원시티 학생 수요 전면 재검토 답변이다"며 "인근 아파트와 루원시티 북측 동우아파트와 현광아파트 등 5개 단지 가로주택정비사업 등까지 반영해야 한다. 가현초와 같은 초과밀 사태를 재발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강하게 표명했다.

 

이어 "김 의원 또한  도 교육감부터 찾아가  '학생수용 전면 재검토' 답변을 압박하는 것이 순서다"며 "착공 후 진행될 것이 뻔한 '건축위 심의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은 의미 없는 동참일 뿐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루원총연은 같은 날 도 교육감과의 면담에서도 '학생 수요 전면 재검토'를 강하게 주장했으나 명확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 루원총연은 1일부터  '학생 수요 전면 재검토' 를 촉구하는 민원릴레이를 시교육청 앞에서 진행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이연수 기자 ysmh01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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