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AI영화 도입한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화려한 개막

2024.07.05 10:41:47

14일까지 11일간의 여정 시작…253편의 상영작 부천시 일원에서 상영
“AI를 활용한 콘텐츠의 저변 넓히는 시도는 부천영화제 예술적 면모 잘 보여줄 것”

 

 

지난 4일 부천아트센터에서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개막식을 열고 11일 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용익 부천시장, 정지용 감독, 신철 집행위원장, 배우 박중훈, 배우 손예진, 배우 안나 바리시니코프, 배우 장동윤, 배우 정수정, 두기봉 감독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사회는 배우 정수정·장동윤이 맡았다.

 

행사는 지난해 개관한 부천아트센터의 파이프오르간을 이용한 최주영의 연주, 권한슬 감독이 AI기술로 제작한 공식 트레일러 영상 상영으로 시작했다.

 

 

이어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조직위원장인 조용익 부천시장, 정지용 감독의 개막선언이 있었다.

 

정지용 감독은 “이번 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BIFAN에 +가 붙었다. 그래서 28회는 도약의 해가 될 것 같다”며 “개막식이 끝나고 나면 영화제에 참여했다는 것이 자랑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익 시장은 “AI를 활용한 새로운 시도는 콘텐츠의 저변을 넓히고 부천영화제가 지닌 예술적 도전 의식과 아시아 최대 장르 영화제로서의 면모를 잘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좋은 영화들이 부천 시내 곳곳에서 많은 시민들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 다음으로 올해 새롭게 시도하는 BIFAN+ AI 영상으로 국제영화제 최초로 도입한 AI영화를 소개했다.

 

신철 집행위원장은 “우리가 컨트롤할 수 있고 내가 원하는 이미지로 만들어낼 수 있는 기술이 생기면서 굉장히 많은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라며 “국내 영화제 최초로 AI영화 국제 경쟁 부문을 도입했고 런웨이사의 영상 제작 AI 프로그램인 GEN-3를 세계 최초로 사용하는 워크샵을 열띠게 진행하고 있다”며 “거대 자본 없이 할리우드 영화를 이길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부천에서 꽃피우겠다”고 말했다.

 

제3회 BIFAN ‘시리즈 영화상’ 올해의 수상작은 연상호 감독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가 선정됐다.

 

연상호 감독은 수상소감에서 “과분한 사랑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 영화 열심히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경쟁작과 섹션별 프로그램 소개, 경쟁부문 심사위원 소개,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 배우 특별전 손예진의 소개가 진행됐다.

 

배우 손예진은 “제가 생각할 때는 많은 배우분들이 다 각자의 독보적인 색깔과 매력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중에서 저의 어떤 독보적인 색깔을 가치 있게 평가해 주셔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든다”며 “언젠가 이름을 알려서 오디션을 안 보고 캐스팅 됐으면 좋겠다는 꿈이 있었는데 꿈을 이뤘다”며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개막작 로즈 글래스 감독의 ‘러브 라이즈 블리딩’과 배우 안나 바리시니코프의 인사가 이어졌다.

 

안나 바리시니코프는 “BIFAN에 오게 되어 크나큰 영광이다. 한국에 처음 방문해 아주 아름다운 하루를 보냈다”며 “이 영화의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압도적인 창작물임을 알아봤다. 이상하면서도 로맨틱한 이 이야기가, 사랑이 우리에게 어떤 극단으로 다가갈 수 있게 만드는지를 보여준다”고 영화를 소개했다.

 

한편, 제28회 BIFAN은 14일까지 49개국 253편의 상영작을 부천시청(잔디광장·어울마당·판타스틱큐브)·한국만화박물관·CGV소풍과 온라인 상영관 웨이브(wavve)에서 상영한다. 다양한 게스트가 참석하는 프로그램 이벤트와 GV, 배우 특별전 '독.보.적. 손예진' 전시, XR 전시 ‘비욘드 리얼리티’, ‘7월의 카니발’이 진행된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고륜형 기자 krh0830@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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