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올스타 휴식기 끝…kt 위즈 후반기 반등 노린다

2024.07.08 15:39:24 11면

kt 위즈, 고영표 합류로 선발 마운드 안정 찾는 중
타선에서도 황재균, 김상수 등 베테랑 활약 기대

 

올스타전 휴식기를 마친 프로야구가 다시 순위경쟁을 시작한다.


지난 5일과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을 치르면서 짧은 휴식을 취했던 10개 구단은 9일부터 진행된 후반기 일정을 통해 가을야구를 향한 치열한 전쟁을 벌인다.


리그 1위 KIA 타이거즈(48승 2무 33패·승률 0.593)부터 10위 키움 히어로즈(35승 46패·승률 0.432)까지 격차가 단 13경기에 불과해 가을야구 진출 팀의 윤곽은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하위권 팀들은 상위권 도약의 희망을 품고 있고 상위권 팀들은 지키기에 나설 전망이다. 


8일 현재 38승 2무 45패, 승률 0.458로 리그 7위에 올라 있는 kt 위즈는 이번 주 두산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를 잇따라 만난다.


9일부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치러지는 두산과 홈 3연전은 중위권 진입을 노리는 kt에게 중요한 일전이다.


kt는 현재 선두 KIA와 11경기 차로 벌어져 있고 5위 SSG 랜더스(41승 1무 42패) 6위 NC 다이노스(40승 2무 41패·이상 승률 0.494)와는 각각 3경기 차다.


올 시즌 초반 주전급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던 kt는 더위가 시작되면서 부상 선수들의 복귀와 더울 때 강한 타선을 앞세워 최근 5연속 위닝시리즈를 만들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스타전 기간 잠시 휴식을 취한 kt는 후반기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


kt는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 2승 7패로 열세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두산에 강한 모습을 보였던 만큼 반격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kt는 선발진에 ‘고퀄스’ 고영표가 합류하면서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외국인 투수 원투펀치 윌리엄 쿠에바스와 웨스 벤자민이 제 몫을 해주고 있고 토종 엄상백도 기량이 살아나고 있다.


또 타선에서도 멜 로하스 주니어와 강백호를 비롯해 여름에 강한 황재균, 김상수, 장성우 등 베테랑들의 활약도 팀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kt가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 열세이긴 하지만 전력 누수 상태였던 전반기와 달라진 모습이 예상되는 만큼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두산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 지 관심이다.


kt는 두산 전 이후 만나는 롯데와는 3승 1무 4패를 기록중이다.


최근 5연승을 달리다가 올스타전 휴식기 전날인 지난 4일 한화 이글스에 패하긴 했지만 5연속 위닝시리즈를 기록중인 kt가 후반기 시작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할 지 기대된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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