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상위권 진입의 발판 마련에 다시한번 도전한다.
수원FC는 9일 경북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에 리그 선두 김천 상무를 상대한다.
수원FC는 8일 현재 10승 4무 7패, 승점 34점으로 5위에 올라 있다. 4위 강원FC(승점 37점·11승 4무 6패)와는 승점 3점 차고 선두 김천(승점 40점·11승 7무 3패)와는 승점 6점 차다.
수원FC가 김천에 승리를 거두면 순위를 끌어올릴 수는 없지만 선두권과의 격차를 좁힐 수 있다.
수원FC는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더욱이 직전 라운드에 축구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9경기 연속 패배의 사슬을 끊었다.
수원FC는 울산에 여전히 1승 2무 12패로 열세지만 천적 울산을 상대로 승점 1점을 챙겼다는 점과 연패를 끊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결과를 얻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원FC는 팀의 간판이자 팀 득점 1위인 이승우가 지난 달 25일 광주FC 전에서 부상을 입은 뒤 최근 2경기 연속 결정했지만 이번 김천 전에서는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리그 도움 1위 안데르손과 대전 하나시티즌 이적설에도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정승원이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팀에 합류한 손준호가 빠르게 녹아들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다.
수원FC는 김천과 통산 전적에서 3승 1무 1패로 앞서있다.
지난 2022년 4월 10일 처음 만나 3-2 승리를 거둔 뒤 같은 해 6월 17일과 9월 13일 1-0, 2-1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내달렸다.
이후 2022년 10월 2일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지난 3월 30일 열린 가장 최근 맞대결에서는 1-4로 패했다.
수원FC는 김천과 올해 맞대결에서 패하긴 했지만 그동안 약점으로 꼽힌 최전방 공격수로 안병준을 영입했고 권경원 을 데려온 이후 수비라인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만큼 해볼 만 하다는 입장이다.
수원FC가 김천 전에서 승점 3점을 챙기고 선두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지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