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베트남에 배달 전문 가맹 1호점 오픈

2024.07.15 11:08:13

10명 중 7명 오토바이 보유국...배달 시장 높은 성장 기대

 

BBQ가 베트남에서 가맹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의 동부 신도시인 오션파크에 배달∙포장 전문 BSK(BBQ Smart Kitchen) 매장인 'BBQ 오션파크점(Ocean Park, 이하 오션파크점)'을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

 

베트남에서 지난 2월 오픈한 'BBQ 가드니아점(직영점)'에 이어 오션파크점은 두 번째 매장이다. BSK 타입 가맹점으로는 첫 번째 매장이다.

 

BBQ의 BSK 매장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시기에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배달·포장 전문 매장으로 론칭 6개월 만에 100호점을 오픈하고 1년 만에 300호점을 돌파했다.

 

오션파크점은 40㎡(약 12평) 규모로, 베트남 최대 항구도시 하이퐁(Hải Phòng)과 관광지로 유명한 할롱 베이(Halong Bay)로 가는 진입로에 위치해 있다.

 

인근에는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K-Town 등이 조성돼 있는 것도 BBQ의 베트남 공략을 돕는다. 이외에도 또한 고급 빌라형 주택 등 주거단지도 밀집돼 있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K-치킨을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Statista)가 발표한 베트남 내 배달 플랫폼 이용자 수는 약 1700만 명에 이르며,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인 모멘텀웍스(Momentum Works)에 따르면 23년 베트남 내 음식 배달 시장의 총 주문액은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한 14억 달러(약 1조 9278억 원)를 기록했다.

 

베트남은 전체 인구 중 약 70%가 오토바이를 보유하고 있을 만큼 베트남 사람들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필수품이다. 때문에 베트남의 배달 시장은 앞으로도 급격한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BBQ 관계자는 "이번에 오픈한 BBQ 오션파크점은 현지인이 직접 운영하는 BSK 매장으로 컵밥 및 양념류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베트남 내 K-푸드 저변 확대를 위한 매장 확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이효정 기자 bombori61@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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