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노동부 장관, '앉은뱅이병' 환자 위문

2005.01.23 00:00:00

우라이완 띠엔통 태국 노동부장관이 다발성 신경장애로 안산중앙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태국인 환자들을 직접 찾아 위로했다.
띠엔통 장관은 22일 와신 주한 태국대사 등 태국 정부 관계자 11명과 함께 병원을 방문, 화성 D사에서 근무하다 노말헥산에 의한 다발성 신경장애, 일명 앉은뱅이병에 걸린 로짜나(30), 인디(30), 시리난(37)씨 등 환자 8명의 병상을 일일이 돌아보며 병세를 묻고 쾌유를 빌었다.
띠엔통 장관은 조해룡 병원장에게 "치료기간은 얼마나 걸리나, 완치될 수 있는가"등을 물었고, 조 원장은 "2년 정도 치료하면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지만 5년 정도는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고 답했다.
띠엔통 장관은 "환자 발병 소식을 전해 듣고 큰 걱정을 하며 한국을 찾았는데 안산외국인노동자센터 박천응 목사와 한국정부의 도움으로 좋은 시설에서 환자들이 치료를 받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띠엔통 장관은 또 "이들에 대한 봉급과 치료비는 어떻게 되냐"고 물었으며 "태국으로 그냥 돌아왔던 나머지 3명을 다시 데려와 치료해주는 한국에 대단히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띠엔통 장관은 환자들에게 금일봉과 함께 태국에서 가져온 손가락 크기의 불상을 하나씩 건네주며 쾌유를 빌었다.
이날 로짜나씨 등 환자들은 뜻하지 않게 자국의 장관을 보자 눈물을 흘리며 감사를 표시했다.
최종기기자 cj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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