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 키움 꺾고 3연승 질주

2024.07.16 21:58:29

kt, 선발 벤자민 호투·로하스 솔로포 앞세워 4-3 신승
kt 선발 벤자민, 10개 구단 중 첫 피치컴 착용 승리

 

프로야구 kt 위즈가 키움 히어로즈에 신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리며 중위권 싸움에 한 발 더 다가섰다.


kt는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과 방문경기에서 선발 웨스 벤자민의 호투와 멜 로하스 주니어의 홈런포를 앞세워 4-3, 1점 차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질주한 kt는 42승 2무 46패(승률 0.477)로 7위를 유지하며 이날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된 6위 NC 다이노스(승률 0.494·42승 2무 43패)의 승차를 1.5경기 차로 좁혔다. 5위 SSG 랜더스(승률 0.506·45승 1무 44패)와는 2.5경기 차다.


kt는 또 올 시즌 키움을 상대로 7연승 포함 7승 1패로 절대적 우위를 유지했다.


kt 선발 벤자민은 6⅓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5피안타, 2볼넷, 5삼진,1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8승(4패)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로하스가 홈런 1개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고 김상수도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kt는 1회초 선두타자 로하스가 키움 선발 아리엘 후라도를 상대로 우중간 2루타를 뽑아낸 뒤 강백호의 볼넷, 장성우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은 뒤 오재일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김상수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kt는 김상수가 우전 안타 후 키움 우익수 이주형이 홈 송구를 하는 사이 2루까지 내달린 뒤 황재균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아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2회말 키움 선두타자 송성문에게 중월 솔로포를 맞아 3-1로 쫒긴 kt는 3회 1사 후 오재일의 볼넷과 김상수의 우중간 안타로 1사 1, 2루 득점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kt는 벤자민의 호투 속에 2점 차 리드를 이어갔고 7회 1사 후 로하스가 1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키움 두번째 투수 조영건의 3구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려 4-1로 달아났다.


kt는 8회말 두번째 투수 김민이 이주형의 우전안타, 김혜성의 중견수 오른쪽 2루타, 폭투, 송성문의 중전 적시타 등으로 2점을 내줘 4-3으로 쫒겼지만 1사 1루 상황에서 마무리 박영현이 마운드에 올라 최주환을 유격수 플라이로 잡아낸 뒤 고영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kt는 9회말에도 박영현이 키움 김건희와 김주형, 원성준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승부를 매조지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15일 군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심우준이 8회 대주자로 나와 2루 도루에 성공해 시즌 첫 도루를 기록했다.


심우준의 1군 경기 출전은 2022년 10월 11일 잠실 LG 트윈스전 이후 644일 만이다.

 

 

한편 kt는 이날 10개 구단 중 처음으로 KBO가 제공한 피치컴(Pitchcom)을 사용했다.


KBO 사무국이 지난 15일 구단당 2세트씩 보급한 피치컴은 투수와 포수, 야수 3명까지 최대 5명이 착용할 수 있는 사인 송수신기로 버튼 조작을 통해 투수와 포수의 사인을 주고받을 수 있어 사인 노출 우려가 적고, 경기 시간 단축까지 기대할 수 있다.


kt는 선발 벤자민이 미국프로야구 트리플A에서 피치컴 사용 경험이 있다며 착용을 자청하면서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피치컴을 사용한 구단이 됐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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