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道 호우대비 점검…“재난대응 패러다임 변화 필요”

2024.07.17 15:29:49

17일 오전 도내 20개 시군 호우특보 발령
김 지사, 재난안전상황실 찾아 현황 점검
“우리의 제1 의무는 도민 생명·안전 경호”

 

경기북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7일 오전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장마 기간 도민의 생명·안전을 위해 적극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장마는 길어지고 국지성 폭우가 짧게 반복된다. 기후변화에 따라 자연재난도 새로운 형태로 발생하고 있다. 기존의 틀을 깨는 재난대응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장기간 계속되는 장마에 약해지는 지반이나 축대 붕괴 등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않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제1의 의무는 도민의 생명·안전에 대한 경호다. 계속 주의와 경계를 게을리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12시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판문점(파주) 358.5㎜, 백학(연천) 208.0㎜, 창현(남양주) 202.0㎜, 상패(동두천) 201.5㎜ 등이다.

 

이날 오전에는 연천·파주·포천·동두천·양주·가평·의정부·남양주·하남·양평·부천·구리·고양 등 13곳에 호우경보가, 김포·광명·과천·시흥·성남·안양·광주 7곳에 호우주의보가 각각 내려졌다.

 

앞서 전날 도는 오후 9시부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는 등 집중 호우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김 지사는 전날 부단체장 중심의 총력 대응 등 특별 지시에 이어 이날에도 ▲호우피해 발생 지역 신속한 응급복구 ▲산사태, 급경사지·옹벽·축대, 공사장 붕괴 등 대비한 긴급 예찰·점검을 실시 ▲산사태취약지역, 반지하주택, 산간지역 거주 주민 일몰 전 사전대피 적극 시행 등 내용을 특별 지시사항으로 전파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이근 기자 leekeunzz@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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