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경기공유학교'로 교육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박차

2024.07.18 09:23:30

마음그림 공유학교, 느린학습자 공유학교 등
"경기공유학교로 학교 교육복지 공백 메울 것"

 

경기도교육청이 경기공유학교로 교육 사각지대에 있는 학생의 자존감을 높이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18일 도교육청은 지역 전문가, 유관기관과 협력해 경기공유학교 지역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정부교육지원청은 미술을 통해 학생의 예술적 감성을 키우고 자존감을 높이는 ‘마음그림 공유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의 예술 전문강사와 함께하는 미술 치유 프로그램이다.

 

박정희 강사는 "평소 학교에서 말없이 혼자 지내던 학생이 공유학교에서 자신이 무엇을 할 때 즐거운지 알게 되었고 부모님께 그림을 보여드리며 뿌듯함을 느꼈다는 이야기를 들어 기쁘다"고 말했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에서는 지역의 운동발달센터를 발굴해 다른 학생들보다 학습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린 느린학습자(Slow learner)를 대상으로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종합 점프 ▲장애물 통과 등 체육활동을 12회 24차시 진행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느린학습자는 일반 학생에 비해 10배의 반복학습을 해야 운동능력, 사고능력이 향상되는데 학교 안에 별도의 지원이 없어 어려움이 있었다"며 "아이가 공유학교에 참여하며 간단한 규칙과 기술을 익혀가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가슴이 벅차다"고 말했다. 

 

김인숙 도교육청 지역교육담당관은 "학교에서 대인기피증이나 경계성 지능 등의 이유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교육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이 적지 않다"며 "경기공유학교에서 교육복지의 공백을 메워나갈 수 있도록 다양하고 지속적인 학생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박민정 기자 mft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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