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신도시 생길 수도권 동남부, 신규 광역도로망 구축 필요해”

2024.07.18 13:04:07

경기연구원, 3기신도시 광역교통대책 관련 보고서 발간
인프라 공급 지연·통행량 증가에 따른 교통난 대책 필요
“동남부 신도시·공공주택지구, 하나의 거대 도시로 봐야”

 

수도권 동부지역과 남부지역에 각각 계획인구 26만여 명과 22만여 명의 대규모 신도시 조성이 예정되면서 교통난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를 위한 신규 광역도로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3기 신도시 광역교통대책, 권역별 계획이 필요하다!’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18년부터 발표된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의 일환으로 수도권 동남부 지역에서 신도시·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동부권의 5개 개발사업은 모두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 대상 기준인 50만㎡를 초과하는데 특히 왕숙1·2지구는 3기 신도시 중에서 가장 큰 규모다.

 

남부권의 4개 개발사업 역시 모두 50만㎡를 초과하며 의왕군포안산지구는 5968㎡로 신도시에 준하는 규모다.

 

남부권 4개 공공주택지구는 동부권과 바로 인접해 있지는 않지만, 부지 경계 간 거리는 수 ㎞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구원은 광역교통체계 측면에서 수도권 동남부 지역의 신도시와 공공주택지구를 하나의 거대 신도시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광역교통망 구축 전략으로는 3기 신도시에 적합한 권역 단위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도입하고 이를 통한 초대형 인프라 확충계획 수립을 제안했다.

 

또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적기 추진을 위한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수행 방안으로 사업별로 개별 예비타당성조사를 수행해 통합적인 평가를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

 

김병관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불충분한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기존 주민뿐 아니라 신규 입주민들의 교통 불편도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권역 단위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수행, 수도권 동·남부지역 신규 광역도로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이근 기자 leekeunzz@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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