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수해 복구, 정부 모든 자원과 역량 집중”

2024.07.21 18:13:07

집중 호우 피해 긴급 회의…범정부 복구지원본부 가동
특별재난지역 추가 위한 피해 조사 진행
재해보험금 평가 기간 7일→3일로 단축

 

대통령실은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와 긴급조치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정부는 다음 주 다시 발생할 수 있는 호우, 태풍 등으로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범정부적인 복구지원본부를 가동하기로 했다.

 

특히 피해시설 응급 복구를 위한 특별교부세 지급, 응급복구반 운영 등을 통해 피해시설에 대해 응급 복구를 조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피해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특별재난지역이 신속히 선포될 예정”이라며 “피해시설 응급 복구를 위한 특별교부세 지급 등 가용 재원을 최대한 활용해서 신속히 응급 복구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또 “신속히 피해시설을 복구하고 작물을 다시 심을 수 있도록 재해보험금 평가 기간을 현행 7일에서 3일 이내로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추정보험금 50%를 우선 지급하기로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여름철 생산량 변화가 큰 배추·무는 정부가 관리하는 물량을 역대 최대로 확보(배추 2만3천 톤, 무 5천 톤)했으며, 향후 시장 상황을 고려해 물량을 탄력적으로 공급해 가격을 안정시키기로 했다. 양배추·얼갈이·부추 등 공급 여건이 양호한 대체 채소류 공급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성태윤 정책실장 주재로 열렸으며, 이상민 행정안전부·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이어 대통령실 정진석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 회의를 개최해 점검 내용을 보고받고, 추가 조치 사항을 논의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정 실장은 “집중 호우로 피해를 본 국민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정부가 가진 모든 자원과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피해지역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과 복구를 위해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와 응급 복구를 신속히 추진하고 이재민에 대한 구호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또 “장마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으나, 추가적인 태풍, 기습성 폭우 등이 예상되므로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비상 대응 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김재민 기자 jm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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