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野 25일 나쁜 법안 강행처리 시 필리버스터로 대응”

2024.07.23 15:25:47 2면

추경호 “방송장악4법·불법파업조장법·현금살포법...민생 망치는 나쁜 법
“상임위에서 野 단독으로 일방 독주 입법 폭주”
“국가 경제 망가뜨리고 나라의 미래에 악영향”

 

국민의힘은 오는 25일 더불어민주당이 본회의를 열어 방송장악4법 등을 강행할 경우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25일 본회의에서 방송장악4법·불법파업조장법·현금살포법 등 민주주의와 국가 경제에 심대한 해악을 끼칠 나쁜 법안을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어 “모두 각 상임위에서 민주당이 단독으로 밀어붙인 일방 독주 입법 폭주”라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방송장악4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방송통신위원회법 개정안)’에 대해 “공영방송을 영구적으로 민주당 손바닥안에 놓아두겠다는 법안”이라고 비난했다.

 

또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불법파업조장법”이라고 규정하며 “불법파업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사실상 봉쇄하는 법안”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제출해 당론으로 추진하는 전 국민에게 25만 원씩 지원하는 ‘2024년 민생위기 극복을 위한 특별조치법안’도 “현금살포법”으로 규정하며 “표만 얻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밀어붙이는 지극히 무책임한 포퓰리즘 법안”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기어이 국가 경제를 망가뜨리고 나라의 미래에 악영향을 미치는 나쁜 법안들을 강행 처리한다면 국민의힘은 좌시하지 않겠다”며 “민생을 망치는 나쁜 법들에 맞서 국민과 함께 총력을 다해 싸우겠다. 나라의 미래를 위해, 특히 우리 청년과 미래 세대를 위해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회의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25일 해당 법안들이 본회의에 상정될 경우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김재민 기자 jmkim@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