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덱스 "이명 증상 경험 비율 78% 이상…55세 이상 빈도↑"

2024.07.23 15:48:43

 

덴마크 하이엔드 사운드, 와이덱스(Widex) 보청기가 10명 중 7명 이상이 살면서 이명 증상을 경험한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23일 와이덱스에 따르면 해당 연구는 미국 미시간대학교 연구팀이 16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참가자 중 77.6%가 이명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명은 외부에서의 소리 자극이 없이 귓속이나 머릿속에서 들리는 이상 음감을 말한다. 

 

이들 중 15%는 이명을 매일 겪고 있으며, 특히 55세 이상의 연령대에서 여성보다 남성이 이명 증상을 더 빈번하게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참가자는 이러한 증상이 짧게 지속되며, 발생 빈도가 높지 않다고 답했다. 이명 증상이 반복적으로 길게 이어진다고 답한 참가자는 14.7%에 그쳤다.

 

이처럼 대부분의 이명 증상은 일시적이라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고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명이 지속되면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난청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또 이명을 장기간 방치할 경우 만성으로 발전해 치료가 쉽지 않기 때문에 발병 초기에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명은 ‘습관화(habituation)’를 통한 ‘소리 치료(sound therapy)’로 상당 부분 완화할 수 있다. 소리 치료란 배경 소음을 활용해 이명이 아닌 다른 소리에 익숙해지게 하는 방법이다. 이명의 데시벨이나 주파수 등을 파악해 자연의 소리 및 이명과 유사한 소음을 들려주면서 주의를 분산해 이명을 인식하지 못하게 하는 원리다.

 

와이덱스는 이명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솔루션으로 ‘젠 프로그램(Zen Therapy)’과 ‘사운드릴렉스(SoundRelax)’를 소개했다.

 

젠 프로그램은 세계 최초로 이명 완화에 사용되는 음악 치료를 바탕으로 개발된 특수 멜로디로 심신에 편안한 휴식을 선사하고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음악으로 구성됐다. 젠 노이즈와 함께 아쿠아, 그린, 코랄, 샌드, 라벤더 5가지 멜로디로 사용자가 선호하는 패턴이나 템포 등을 설정해 맞춤화된 사운드를 제공한다. 

 

와이덱스가 자체적으로 진행한 임상 연구에서 93%가 이명 완화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답했으며, 이 중 69%는 보청기 증폭 기능보다 젠 프로그램이 이명 감소 효과가 더 크다고 응답했다. 또한, 보청기 착용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86%가 이명 완화에 효과가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와이덱스 사운드릴렉스는 이명 증상과 관계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사운드 테라피 기능을 제공한다. 젠 프로그램의 프렉탈 톤을 바탕으로 개발된 사운드릴렉스는 사용자의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동시에 마음을 편안하게 진정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보청기를 착용하면서 사운드릴렉스를 함께 이용한 사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자사 연구 결과에 따르면 4개월의 사용으로 이완도, 집중력, 우울감 등의 항목에서 모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와이덱스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그동안 집계한 수치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이명을 경험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와이덱스의 이명 완화 솔루션은 궁극적으로 자연스러운 습관화를 통해 건강한 일상생활을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고현솔 기자 sol@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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