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새 당대표 한동훈 선출... 과반 넘어 결선 없이 확정

2024.07.23 17:41:31 1면

득표 62.84% 과반 훨씬 넘어, ‘어대한’ 입증
최고위원, 장동혁·김재원·인요한·김민전(여)
청년최고위원 진종오 선출

 

국민의힘 새 당대표로 한동훈 후보가 선출돼 앞으로 2년간 집권여당을 이끌어가게 됐다. 

 

최고위원은 한 후보 러닝메이트인 장동혁 의원을 비롯, 김재원 전 의원, 인요한 의원, 김민전 의원 등 현역 국회의원 3명과 전직 의원 1명이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한 후보 러닝메이트인 진종오 의원이 당선됐다.  

 

국민의힘은 23일 고양 킨텍스에서 1만여 명의 당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전당대회를 개최, 22대 총선참패로 위기에 빠진 당을 새롭게 이끌어 갈 지도부를 선출했다.

 

이날 전당대회에는 ‘1호 당원’인 윤석열 대통령도 참석, 새 지도부에 대한 축하와 함께 당원들을 격려했다. 

 

한 후보는 이날 발표된 개표 결과 62.84%(32만 702표)를 얻어 원희룡·나경원·윤상현 후보의 거센 추격을 이겨내며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을 입증했다.

이는 지난해 ‘3·8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선출된 김기현 후보가 받은 52.93%와 비교해 10% 포인트 가량 높았다. 후보 간 치열한 공방으로 과반 득표자 없어 결선투표가 실시될 것이라는 예상을 뛰어넘은 것이다.

 

친윤(친윤석열)계의 지원을 받은 원희룡 후보는 18.85%(9만 6177표)를 얻어 2위를 차지했으나 한 후보가 과반을 넘으면서 결선투표 진출에는 실패했다. 

 

한 후보의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 부탁’ 폭로로 치열한 공방을 벌였던 나경원 후보는 14.58%(7만 4419표)로 3위에 그쳤고, 윤상현 후보 역시 3.73%(1만 9051표)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최고위원은  장동혁 후보가 20.61%를 얻어 1위를 차지했으며, 김재원 후보 18.70%, 인요한 후보 17.46%, 김민전 후보 15.09%를 얻어 지도부 입성에 성공했다.

 

한 후보 러닝메이트인 박정훈 의원은 16.41%로 4위를 기록했으나 여성 당선자를 4위 안에 무조건 1명 포함시켜야 하는 규정 탓에 김민전 의원에게 밀렸다. 함운경·이상규·김형대·박용찬 후보도 분루를 삼켰다.  

 

청년최고위원은 진종오  후보가  48.34%를 획득, 김은희·김정식·박상현 후보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한 후보는 최고위원·청년최고위원 러닝메이트 3명 중 2명(장동혁·진종오)을 당선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전당대회 투표는 지난 19~22일 간 당원 투표 80%, 일반 여론조사 20%로 진행됐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김재민 기자 jm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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