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전곡선사박물관은 신규 기획전 ‘열렸다 수장고2 – 전곡석물점’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전곡선사박물관의 신규 소장품과 미공개 자료를 소개하는 연속 전시로, 선사문화와 기술에 대한 수집과 재현을 주제로 구성됐다.
전시는 관람객이 고고학과 선사문화에 대한 박물관의 활동을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4개의 코너로 준비됐다.
첫 번째 코너인 ‘시간의 깊이를 만나다’는 전곡선사박물관이 위치하고 지역 전체가 거대한 구석기 문화층인 연천군에서 수집된 약 4m 높이의 토층전사 자료를 소개한다. 다양한 구석기 유물이 발굴된 문화층을 비롯해 수천 년간 쌓인 지층의 흔적을 살펴보며 박물관이 왜 토층 자료를 수집했는지 의문을 풀어본다.
두 번째 코너인 ‘선사인의 삶을 관찰하다’는 선사문화와 고고학을 관람객에게 재미있고 정확하게 알리기 위한 박물관의 노력의 결과물이다. 국내외 고고학자가 함께 제작한 6기의 플레이모빌 디오라마를 볼 수 있다.
세 번째 코너인 ‘잃어버린 기술을 재현하다’에선 앞선 디오라마에 담긴 장난감들의 실물 크기 재현품과 제작 과정을 볼 수 있다.
네 번째 코네인 ‘생생한 선사문화를 모으다’는 살아있는 선사문화의 보고인 이누이트의 민속재현품이 전시돼 있다. 생생하게 남아있는 선사기술문화의 흔적을 살펴본다.
관람객들은 전시를 통해 수장고 내부에 들어와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으며 어린이 관람객들은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시대의 옷과 도구를 체험할 수도 있다. 토·일요일에 무료로 운영하는 교육 체험코너에서는 인류 최초의 선글라스인 이누이트의 고글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9월 19일까지 진행하며, 보다 자세한 정보는 전곡선사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