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수원FC, 광주 상대 7연속 무패 도전

2024.07.25 09:18:05 11면

수원FC, 공수의 핵 이승우·권경원 이적…전력 차질 우려
직전 라운드 인천 전 승리로 통해 공백 최소화 성공 평가
광주 전 승리로 상위권 도약과 함께 전력 차질 우려 없애야

 

팀 내 득점 1위였던 이승우도, 수비의 핵심이었던 권경원도 떠나갔지만 상위권 진입의 길목에 선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광주FC를 상대로 7경기 연속 무패와 상위권 진입에 도전한다.


수원FC는 오는 27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25라운드에 광주와 방문경기를 치른다.


지난 21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직전 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 전에서 대거 4골을 뽑아내며 4-1 대승을 거둔 수원FC는 25일 현재 12승 5무 7패, 승점 41점으로 강원FC와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수원FC 34골·강원 42골)에서 뒤져 리그 5위에 올라 있다.


선두 포항 스틸러스(승점 44점·12승 8무 4패)와는 승점 3점 차다.


수원FC가 이번 라운드에 광주를 꺾고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3점을 챙긴다면 리그 2위 도약도 가능하다.


수원FC로서는 이승우와 권경원의 공백이 아쉽기만 하다.


직전 라운드 인천 전에서 중동리그로 떠난 권경원 대신 잭슨을 투입한 수원FC는 1골을 내주긴 했지만 권경원의 공백을 최소화 하는 데 성공했다.


수원FC는 공격에서도 이승우가 없는 상황에서 강상윤, 정승원, 박철우 등 다양한 공격 루트로 득점에 성공했고 후반 막판 투입된 이승우가 원정 팬들에게 마지막 골을 선사하기도 했다.


한 경기 만으로 모든 것을 평가할 순 없이지만 공수의 핵이 빠진 상황에서 공백을 최소화 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제 수원FC는 광주 전에서 이승우와 권경원이 빠졌었도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입증해야 한다.


수원FC는 올 시즌 광주와 두 차례 만나 모두 승리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두 경기 모두 정승원이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4월 27일 9라운드 광주 원정에서 정승원과 김태한의 골로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고 6월 29일 홈에서 열린 19라운드에서도 정승원의 결승골로 승리를 가져갔다.


수원FC의 이번 라운드 상대인 광주는 현재 10승 1무 13패(승점 31점)로 중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직전 라운드에서 대구FC를 1-0으로 꺾은 광주는 지난 달 15일 이후 한 달 넘게 연승이 없다.


중상위권 진입을 위해 연승이 절실한 광주는 공수의 핵이 빠진 수원FC를 꺾고 40여일 만에 연승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한편 K리그2에서 불안한 선두를 지키고 있는 FC안양은 27일 25라운드 충남아산과 홈 경기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안양은 24일 리그 최하위 안산 그리너스FC와 방문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안산 김도윤에게 극장골을 내주며 2-3으로 패하며 13승 4무 5패(승점 43점)로 2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41점·12승 5무 5패)에 바짝 쫒기고 있다.


선두 유지를 위해 승점 3점이 반드시 필요한 안양으로서는 이번 충남아산 전이 선두 수성의 고비가 될 전망이다.


이밖에 24라운드에 나란히 패배를 기록한 부천FC1995와 성남FC는 같은 날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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