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신설 저출생대응수석에 유혜미 교수 임명

2024.07.25 15:38:01

정진석 “유 수석, 저출산 문제 원인·해법 치열하게 고민·연구”
유혜미 “인구 국가비상사태 극복에 최선”
재외동포청장에 이상덕 주인도네시아 대사 임명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저출생 극복을 위한 컨트롤타워로 대통령실에 새로 저출생대응수석실을 신설하고, 초대 저출생대응수석비서관으로 유혜미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47)를 임명했다.

 

정진석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유 수석은 인적자본과 노동시장을 중심으로 결혼과 일하는 배우자가 임금에 미치는 영향, 교육의 질적 향상이나 그에 따른 노동 구성의 변화가 경제 발전에 미치는 영향, 맞벌이 가구의 육아시간 배분에 관한 연구 등 우리나라 저출산 문제의 여러 원인과 해법에 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연구해 왔다”고 밝혔다.

 

정 비서실장은 이어 “그간 쌓은 전문성과 경험, 40대 수석으로서의 참신한 시각을 바탕으로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보다 근본적이고 획기적인 대안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 신임 수석은 “출산율 하락의 속도를 늦추고 반등을 끌어낼 수 있도록 단기적으로 도움이 될 정책뿐만 아니라 우리 경제·사회의 구조적 변화를 요구하는 과제들도 과감히 발표하고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대책이 성과를 낸다고 하더라도 상당 기간 생산연령인구의 감소가 불가피한 만큼 이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여러 정책도 면밀히 검토하고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인구구조 변화는 경제성장, 재정, 고용, 교육, 복지 등 전방위적으로 영향력이 큰 만큼 여러 부처와의 소통과 조율에 적극 애쓰겠다”며 “대통령을 보좌해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극복하고 희망찬 미래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수석은 초등학생 쌍둥이를 키우는 ‘워킹맘’으로, 국민통합위원회에서 포용금융특위 위원장도 맡아왔다.

 

윤 대통령은 또 저출생대응수석실 인구기획비서관에 기획재정부 출신 최한경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사무처장, 저출산대응비서관에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을 지낸 최종균 질병청 차장을 각각 임명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차관급인 재외동포청장에 이상덕 주인도네시아 대사를 임명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김재민 기자 jm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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