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영재학교 최초 소프트웨어‧인공지능(SW‧AI) 인재 전형을 신설하고 영재성 검사에 국제바칼로레아(IB)형 문항을 도입했다.
28일 도교육텅은 미래사회 필요한 과학적 문제해결력과 인문한적 소양을 지닌 영재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과학영재고 경기과학고등학교의 입학전형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경기과학고는 소프트웨어‧인공지능 분야에 뛰어난 재능과 잠재력이 있는 학생을 비대면‧대면 관찰평가로 선발하는'SW‧AI 인재 전형'을 신설했다.
전형 1단계는 학생이 한 달 동안 40여 개 과제를 수행하고 온라인 접속을 통해 교사와 1:1로 실시간 소통하며 평가가 이뤄지는 비대면 관찰 평가다. 2단계는 대면 관찰 평가로 학생의 역량과 잠재력을 다각도 평가한다.
특히 2단계 전형 영재성 검사에는 전국 최초 국제바칼로레아(IB)형 문항이 도입됐다. 기존창의력, 인지능력, 문제해결력 관련 영재성 검사에 IB형 문항을 추가해 인문학적 통찰력과 질문하는 능력도 함께 평가할 수 있게 됐다.
김혁 경기과학고 교장은 "영재학교 입학전형 개선을 통해 사유하는 학생, 깊이 있는 수업이 영재학교에도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영재학교 선발 전형 개선의 의미를 설명했다.
조영민 도교청 융합교육정책과장은 "경기과학고등학교의 지속적 입학전형 개선으로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영재 학생을 선발하고 전국 영재학교 입학전형을 주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