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동탄인덕원선 동인선 11공구 실착공 돌입

2024.07.29 13:18:41 9면

화성동탄~용인~수원~의왕~안양인덕원
39㎞ 40분대 연결… 2029년 개통 목표

철도교통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동탄1·2신도시 주민들의 철도교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화성시가 지난 3월 동탄역 GTX-A 개통에 이어 동탄인덕원선(동인선) 복선전철 건설사업 구간 가운데 능동, 반송동 구간인 11공구 실착공에 들어갔다.

29일 시에 따르면 11공구에 들어서는 (가칭)능동역은 관내 역사 가운데 주민 교통 편익을 높이기 위해 화성시의 적극적인 요구로 반영된 역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


동인선은 오는 2029년 개통을 목표로 화성시 동탄역에서 용인, 수원, 의왕을 거쳐 안양 인덕원 역까지 약 39Km 구간에 정류장 17개소가 있으며, 40분대로 연결한다.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교통체증 해소는 물론 광역교통을 확충하는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2026년 완공 예정이었던 동인선 사업은 총사업비 증가로 지연됐다. 화성시는 지난해 2월 경기도·수원·용인·안양·의왕시와 함께 조기 착공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채택하고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바 있다.

화성시 면적은 서울시의 1.4배에 이르는 844㎢에 달해 광역교통 분야에서 철도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102만 인구로 급성장한 도시에 걸맞은 교통인프라 가운데 철도교통 부족으로 화성시민들이 제대로 된 철도교통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난 3월 개통한 GTX-A는 동탄역에서 20여 분이면 수서역에 도착한다.강남과 판교 등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 이동 편의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 오는 10월에는 서해선(충남 홍성~화성 송산)이 개통 예정이다. 향후 신안산선 향남 연장이 순차 개통하면 시민들의 광역교통 수요에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시는 서해선, 신안산선, 동탄인덕원선 등 8개 철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을 위해 국토교통부가 지자체 건의를 받는 시기로, 시는 경기남부동서횡단선(반도체라인)을 포함한 4개 노선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시가 추가로 구상⋅계획 중인 철도사업을 포함해 철도 노선망이 구축되면 광역교통망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동탄인덕원선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실착공이 이뤄진 만큼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다할 것"이라며 "GTX, 동인선, 서해선, 신안산선, 동탄트램, 경기남부동서횡단선까지 화성의 철도혁명으로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도시, 명품 도시 화성'을 완성하겠다"라고 밝했다.

 

한편, 화성시 도로교통 또한 대규모로 확충된다.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으로 지난 3월 지하화 구간이 만들어졌다. 지하화된 동탄-경부고속도로 상부를 6개 도로로 연결해 동서로 나뉜 동탄 신도시를 하나로 잇는다. 연말께 그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최순철 기자 so5005@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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