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방탄소년단(BTS) IP를 활용한 신작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이하 BTS 쿠킹온)'을 선보이고 글로벌 퍼블리셔로 나선다. 

앞서 컴투스는 올해 초 글로벌 탑 퍼블리셔 도약을 선언하고 연내 3개의 신작 퍼블리싱을 예고했는데, BTS 쿠킹온은 그 중 기대작으로 꼽히는 게임 타이틀이다. 

BTS 쿠킹온은 컴투스가 올해 처음으로 글로벌 게임 시장에 선보이는 게임 신작이기도 하다. 앞서 컴투스는 올해 상반기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와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를 출시했으나, 각각 얼리 액세스 및 국내 출시에 그쳤다. 컴투스는 BTS 쿠킹온의 안착을 시작으로 이후 게임 신작들을 흥행 궤도에 올려 퍼블리싱 역량을 전 세계에 증명해낸다는 목표다.

한지훈 컴투스 게임사업부문장은 지난 1월 열린 '더 넥스트 스테이지' 미디어 쇼케이스 행사에서 "컴투스는 모바일 게임의 성공을 넘어 글로벌 탑 티어 퍼블리셔 리더로 도약할 계획"이라며,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이를 위해 인하우스 게임 개발에 더해 IP 사업을 확대·발굴해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컴투스는 오는 7일 글로벌 170여 개 지역에 요리 시뮬레이션 게임 BTS 쿠킹온을 정식 출시한다. 

BTS 쿠킹온은 방탄소년단의 캐릭터인 타이니탄과 함께 전 세계의 여러 도시를 돌아다니면서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을 만들어 식당을 경영하는 요리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쿠킹어드벤처, 마이리틀셰프 등 여러 요리게임의 흥행을 이끌며 글로벌 누적 33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그램퍼스가 개발을 맡았고, 이를 컴투스가 서비스한다.

컴투스는 BTS 쿠킹온이 출시 이후 많은 글로벌 이용자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기간 내 폭발적인 매출 창출을 목표하기보다 좋은 콘텐츠를 오랜 기간 선보여 탄탄한 이용자층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전 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BTS의 IP를 활용한 게임인 만큼 기존 게임 이용자보다 폭 넓은 이용자풀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긍정적인 평가도 나오고 있다.
 

BTS 쿠킹온은 두터운 팬덤층 확보를 위해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타이니탄 세계관을 활용한 매력적인 스토리텔링을 통해 게임 몰입감을 높였다. 편찮으신 할머니를 대신해 식당을 운영하던 주인공이 타이니탄을 만나게 되고, 그들의 도움과 응원 속에서 최고의 셰프로 거듭나게 된다는 내용이다.  

또한 난이도를 적당 수준으로 설계해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컴투스에 따르면 BTS 쿠킹온은 기존 요리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게임 플레이 방식은 쉬운 편으로 알려졌다. 간단한 터치만으로 재료 준비와 함께 요리를 완성할 수 있으며, 손님에게 서빙까지 가능하다. 
 

아이돌 관련 콘텐츠의 특성을 게임에 녹여내 이용자들의 흥미를 높이는 장치도 마련했다. BTS 쿠킹온엔 타이니탄 포토카드와 바인더 등을 포함한 게임 내 여러 수집 요소가 배치돼 있다. 포토카드는 스테이지와 함께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고, 시즌과 타이니탄 페스티벌(무대) 별로 다양한 카드가 출시될 예정이다. BTS의 히트곡들을 활용해 푸드존 요리 스테이지를 꾸미는 등 게임 내에서 마치 아이돌 공연을 보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지훈 부문장은 "BTS의 IP를 게임화하는 과정부터 게임 자체의 재미까지 많이 신경을 썼다. 아미를 타겟으로 한 게임이 아니라 요리 게임인데 아미들도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며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은 IP에 의존한 게임이 되지 않도록 개발사·하이브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