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소방서, 시민 안전의 최전선에서

2024.08.04 20:00:00 16면

화재부터 구조까지, 현장에서의 실시간 대응
예방에서 대응까지, 완벽을 추구하다

 

 

안성소방서는 모든 시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각종 재난·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시민들의 안전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안성소방서는 5개의 과·단과 119안전센터, 1개의 구조대로 구성됐으며, 277명의 소방공무원과 785명의 의용소방대, 45대의 소방 차량 등이 안성 시민 안전 확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성소방서는 지난 한 해 동안 화재 2525건, 구조 6921건 구급 1만 4782건 생활안전(동물구조, 잠금장치개방 등) 3933건 등 총 2만 8161건의 크고 작은 재난현장에서 소방활동을 펼쳤다.

 

2023년 소방관서별 화재발생현황(피해건수)으로 1위 화성 612건(7.4%), 2위 용인 453건(5.5%) 3위 안산 409건(4.9%)에 이어 안성은 260건(3.1%)로 35관서 중 11위를 차지했다.

 

이에 소방서는 현장 행정지도, 유관기관 합동 훈련, 화재안전특별조사, 취약계층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소규모 공장 밀집지역 화재안전관리 집중계획 등 각종 소방안전대책 수립 및 추진 등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안성소방서는 2024년에도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대형사고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2024년 화재, 구조, 구급 등 주요 사고에 대한 성공적인 대응 사례를 통해 안성소방서의 역할과 노력을 알아본다.

 

 

◇ 안성시 인지동 상가 건물 화재

2024년 1월 23일 오전 7시경 안성시 인지동에 위치한 한 상가에서건물 내 점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해당 상가는 단층 건물로 약국, 생활용품 할인 매장 등이 입점해 있었으며, 자칫 옆 건물로 연소가 확대되어 대형참사로 이어질 뻔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안성소방서는 즉시 펌프차 등 장비 21대와 소방공무원 50여 명이 진화작업에 투입되어 3시간여 만에 불길을 잡았다. 이 화재로 상가건물(연면적 328㎡)이 전소했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안성시 미양면 보체리 동성화인텍 화재 (대응 2단계)

2024년 4월 23일 오후 5시 31분경 안성시 미양면 보체리 소재 선박 마감재 생산 업체인 ‘동성화인텍’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접수 7분 만인 오후 5시 38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1시간 뒤인 오후 6시 39분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개 소방서의 인원·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294명의 소방공무원과 15명의 의용소방대원, 장비 101대가 진화작업에 투입됐으며 15시간의 사투 끝에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다. 이 화재로 큰 재산피해가 발생했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안성시 보개면 야산 실종자 수색

2024년 1월 24일 안성시 보개면 내방리 야산에서 소방드론을 활용한 공중수색으로 실종자를 발견하고 인명을 구조했다.

 

실종자는 영하 10도의 날씨에 저체온 및 의식 저하 상태로 현장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 자칫 시간이 더 지체되었다면 구조대상자는 목숨이 위험했을 것이다. 그러나 평소 드론 운용 훈련을 통해 역량을 기른 소방장 이상현의 노력 덕분에 신속하게 발견하고 구조할 수 있었다.

 

구조된 실종자는 건강을 되찾아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이어가고 있으며, 구조대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안성시 고삼저수지 수난사고 실종자 수색

2024년 7월 18일 중부지방 집중호우 당시 안성시 고삼저수지에서 배 전복 사고로 1명은 자력 대피하였으나, 함께 보트를 탔던 2명은 실종된 사고다.

 

안성소방서는 신고접수 18분만인 오전 11시 4분경 긴급구조지휘대를 가동하였으며, 소방서장의 현장 지휘로 수색 범위, 소방력 배치 위치 등을 지정하였다. 현장은 항공 수색, 수상 수색, 수변 수색 등을 실시하였으나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아 수색은 장기적으로 이어졌다.

 

수색 3일 차인 오후 4시 5분 경 실종자 1명을 발견했고, 수색 나흘째 오전 8시 경에 추가로 실종자 1명을 발견할 수 있었다. 전 직원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덕분에 이번 수색 작업이 성공적으로 이어졌다.

 

 

◇제19대 안성소방서장 신인철

신인철 서장은 1994년 경기도 소방공무원 공채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용인소방서, 특수대응단, 소방재난본부·북부소방재난본부 재난대응과 등 주요 업무에서 보직을 역임했다.

 

서장은 현장 능력이 탁월하며 다수의 구조 관련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인명구조사 1급과 화재대응능력 1급을 전국 소방서장 중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으며, 스킨스쿠버 강사, 로프 자격증 등 20여개의 다양한 자격증을 통해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또한, 국제로프대회 대만, 일본, 벨기에 등에 참가하여 국제적인 경험을 쌓았으며, 산악 안전강사로서도 활동하며 다방면에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서장은 이러한 경력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다짐을 강조했다.

 

첫 번째로 동료의식의 중요성이다. 우리 조직은 화재, 구조, 구급, 내근 등 여러가 업무 분야가 있으며, 중요하지 않은 업무는 없다. 각 분야의 위치에서 각자의 임무를 충실히 하고 상호 존중하면 안성소방서라는 큰 배가 무탈하게 항해할 것이다.

 

두 번째로 현장에 강한 소방관 만들기이다. 현장 활동을 함에 있어 현장 지휘관부터 지금 막 임용받은 신규 직원 한명 한명이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할 때 그 조직은 살아 움직이는 조직이 된다. 그러기 위해 개인과 팀의 전문적인 지식과 체계적인 전략, 전술을 익히고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현장에 강한 소방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안전사고 없는 직장 만들기이다. 우리는 각종 재난 현장에서 생사를 넘나드는 극한의 임무를 수행하면서도 서로에 대한 신뢰도가 많이 부족하다. 상급자와 하급자 이전에 같은 동료라는 의식을 가지고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분위기가 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해 안전사고 없는 소방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안성소방서 방향

안성소방서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안성시의 안전 수준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소방서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다음은 안성소방서의 주요 방향이다.

 

안성소방서는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최신 장비와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드론, 열화상 카메라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하여 화재, 구조, 구급 활동에 노력하고 있다.

 

화재와 재난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취약계층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공장 밀집지역 화재안전관리, 화재안전특별조사, 계절별 예방대책 수립 등을 통해 화재 발생 위험을 줄이고 있다.

 

시민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소방안전체험관, 이동안전체험 차량 등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을 실시하여, 누구나 재난 상황에서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경찰서, 병원, 시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재난 발생 시 통합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합동훈련을 통해 협력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소방공무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새로운 소방 기술과 장비 사용법을 습득하고, 다양한 상황에서의 대응 능력을 향상시켜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정성우 기자 swju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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