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국과수와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합동감식 사흘 앞당겨 진행

2024.08.05 13:59:51 15면

인천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합동감식 일정을 사흘 앞당겨 진행한다.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국과수는 5일 오전 10시 30분쯤 소방당국과 함께 서구 청라동 아파트 지하 1층에서 전기차 화재 합동감식에 들어갔다.

 

합동감식은 당초 오는 8일 진행하기로 했지만, 국과수는 일정을 사흘이나 앞당겼다.

 

경찰은 국과수의 합동감식이 끝나는 대로 해당 전기차 차주 A씨(40대)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A씨는 화재 당시 "지난 29일에 차를 운행한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

 

A씨의 진술을 토대로 경찰이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A씨는 29일 오후 7시 16분쯤 차량을 아파트 지하 1층 일반차량 주차장에 차를 댔다.

 

경찰이 현장 CCTV를 분석한 결과, A씨가 마지막으로 주차를 하고 불이 나기까지 차량에 회부적 충격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일 오전 6시 15분쯤 해당 차량에서 불이 난 것을 고려하면 주차한 지 59시간 뒤에 갑자기 화재가 발생한 것이다.

 

화재 당시 CCTV영상에는 지하주차장에 있던 차량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다가 폭발과 함께 불길이 치솟는 모습이 담겼다. 

 

이 불로 입주민 22명과 소방관 1명이 연기 흡입 등 병원으로 옮겨졌고 차량 40대가 불에 탔다. 100여 대는 열손과 그을림 피해를 입었다. 

 

또 전기설비와 수도배관이 화재 열기로 녹아 해당 아파트 일부 가구는 전기공급과 물 공급이 닷새째 중단됐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이연수 기자 ysmh0104@gmail.com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