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믿고 맡긴다’…인천시, 공공형 어린이집 20곳 신규 지정

2024.08.06 14:24:11 14면

오는 13일까지 민간·가정 대상 모집
올해 7월 기준 공공형 128곳 지정돼
예산 105억원 편성…운영비 등 지원

올해 인천시가 공공형 어린이집을 20곳 더 늘린다.

 

6일 시에 따르면 공보육 저변 확대를 위해 오는 13일까지 공공형 어린이집 전환을 희망하는 민간·가정 어린이집을 모집한다.

 

공공형 어린이집은 국공립어린이집 수준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해 학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운영비, 조리원 인건비, 유아반 활성화 지원금, 누리과정 품질개선비를 지원받는다.

 

모집 대상은 정부 미지원 민간·가정 어린이집으로, 행정처분 이력이 없고 시설 설치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시는 보육교직원 처우, 원장·교사의 전문성, 급·간식비 지출 등을 평가해 순위 안에 드는 어린이집을 공공형 어린이집으로 지정한다.

 

올해 공공형 어린이집 지원사업 예산은 105억 원으로, 7월 말 현재 인천시 공공형 어린이집은 모두 128곳이다. 이를 기준으로 1곳당 연평균 8000만 원 이상이 지원된다.

 

희망하는 어린이집은 ‘어린이집지원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격·평가 기준 등 자세한 내용은 시 누리집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2021년 17곳, 2022년 10곳, 2023년 13곳 등 공공형 어린이집을 계속 확충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교사 대 아동 비율을 낮춰 보육의 질을 높인 인천형 어린이집을 16곳 신규 지정했다.

 

이번 신규 지정을 마치면, 인천시 공보육 이용률이 2023년 40.3%에서 2024년 말 45%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2026년까지 50%를 목표하고 있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공공형 어린이집 지정은 해당 어린이집이 그동안 운영을 잘해왔고,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임을 인정받고 홍보할 기회”라며 “많은 어린이집이 관심을 갖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김민지 기자 shfkd@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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