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경기바다 수온이 ‘고수온 예비주의보’까지 도달하고 약독성 보름달물해파리의 개체수가 증가함에 따라 도내 어업인과 관계단체에 주의를 당부했다.
8일 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에 따르면 6일 시화방조제, 구봉도, 대부도 남서쪽·남동쪽, 제부도, 화성방조제, 풍도, 육도, 입파도, 국화도 등 10개소 평균 표층수온은 26.1℃로 나타났다.
특히 시화방조제와 제부도는 최고 27.4℃로 측정됐다. 국립수산과학원 기준 고수온 예비주의보(25~27℃) 수준이다.
또 어구 등에 달라붙어 어업피해를 유발하는 약독성 보름달물해파리 개체수도 지난달 초 100㎡당 1개체에서 지난달 말 최대 10개체, 이달 최대 20개체까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소는 보름달물해파리가 발견되는 위치와 출현량에 근거해 경기만 내부 발생보다 만 외부에서 보름달물해파리가 유입되는 비중이 높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성곤 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보름달물해파리는 개체수 증가 시 어업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며 “고수온에 따른 이상해황 발생 시 신속 전파해 어업피해를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