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별내선 9일 개통식…10일부터 운행 시작

2024.08.09 20:01:26

구리시도 시민들과 자체 개통식 가져

 

남양주 별내에서 잠실을 연결하는 별내선(지하철 8호선, 암사~별내) 복선전철 개통식이 9일 별내역에서 열린 가운데 열고, 10일 오전 5시 32분 첫차 운행이 시작된다.

 

별내선(암사~별내)은 기존 종점역인 서울 강동구 암사역에서 시작해 구리 장자호수공원역, 구리역, 남양주 다산역을 거쳐 별내역까지 6개 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12.8㎞ 길이의 노선이다. 지난 2016년 착공해 약 8년 만에 완공됐다.

 

별내선은 왕복 기준 평일 324회, 휴일 242회 운행하며, 배차 간격은 출·퇴근 시간 4분 30초 내외이며 평시는 8분 내외다.

 

이날 별내역에서 열린 개통행사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박상우 국토 교통부 장관, 김동연 경기도지사, 오세훈 서울시장, 백경현 구리시장, 국회의원 및 시·도의원,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개통행사는 사업추진 경과보고, 축사, 개통 세리머니 및 기념촬영 순서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이 함께 별내선을 시승한 후 마무리됐다.

 

별내선 개통으로 별내역에서 잠실역까지 기존 환승 2회 44분가량에서 환승 없이 27분으로 이동 시간이 20분 가까이 줄면서 시민들의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주광덕 시장은 “별내선 개통은 강남지역으로의 출·퇴근 시간 단축 효과는 물론, 동서축 위주의 철도망에서 남북축 철도망 연결노선을 확충했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9호선, GTX-B노선 등이 완공되면 남양주시가 명실상부 수도권 교통허브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도 이날 오후 5시 구리역 환승대합실에서 시민들과 함께 ‘지하철 8호선 연장 개통식’을 개최했다.

 

구리시는 별내역 경기도 주관 개통행사와는 별도로 구리시 지하철 시대의 본격적인 개막을 경축하는 동시에, 8호선 연장 공사에 따른 각종 소음·진동의 피해를 감내한 시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자체적으로 이번 행사를 추진했다.

 

개통식에는 백경현 구리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들과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해 개통을 축하했다.

 

특히, 이날 시승식에서는 많은 시민이 국내 최장 길이인 65m의 에스컬레이터를 동시에 이용하는 것과 관련 보행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구리시는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관리 인력을 최대한 배치했으며, 원활한 동선을 확보하고 시민들에게 안전 수칙을 안내해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행사를 마무리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앞으로 시민들이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잘 운영해 나가겠으며, 특히 국내 최장 길이인 구리역 환승 통로 에스컬레이터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신소형 기자 ssh283@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