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선수단의 부단장으로써 우리 선수들이 좋은 환경에서 목표인 금메달 5개 이상, 종합순위 20위권 진입을 달성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는 28일부터 9월 8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17회 파리 패럴림픽에 대한민국 선수단과 함께 출전하는 백경열 부단장(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의 각오다.
전국시·도장애인체육회사무처장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백경열 부단장은 이번 파리 패럴림픽에 배동현 선수단장(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 회장)과 함께 선수단을 이끌고 파리로 향했다.
한국은 이번 파리 패럴림픽에 22개 종목 중 17개 종목에 177명(선수 83명, 임원 94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목표는 금메달 5개 이상, 종합순위 20위권 진입이다.
한국 패럴림픽 선수단은 앞서 열린 제33회 파리 올림픽에서 비장애인 선수들이 금 13개, 은 9개, 동메달 10개 등 총 32개의 메달로 역대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과 역대 최다 메달 2위 기록으로 종합순위 8위에 오른 만큼 장애인 올림픽인 패럴림픽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겠다는 각오다.
백경열 부단장은 “우리 선수단이 그동안 이천선수촌에서 피땀흘리며 노력한 성과가 파리에서 빛을 볼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이 파리 올림픽에 이어 패럴림픽에서도 감동과 환희로 전달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 부단장은 “대한장애인체육회는 파리의 폭염과 안전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고 현지 상황별 시뮬레이션을 통해 선수단의 불편과 불안이 없도록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며 “선수단장과 함께 우리 선수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컨디션을 유지해 좋은 경기력으로 최고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백 부단장은 “이번 패럴림픽에 경기도에서도 13명의 선수가 출전한다”면서 “경기도 선수단의 목표가 은 2개, 동메달 2개이지만 앞서 열린 파리 올림픽에서 처음 출전한 10대와 20대 젊은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만큼 패럴림픽에서도 신예 선수들이 깜짝 금메달을 따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백 부단장은 “유도 남자 60kg급에 출전하는 이민재(평택시청)를 눈여겨 봐달라”고 귀뜸했다.
백경열 부단장은 끝으로 “개인적인 바람은 경기도장애인체육회장인 김동연 도지사의 기회의 경기도 정책이 장애체육인들에게도 더 많은 기회가 주어져서 이번 패럴림픽에서 많은 경기도 선수가 세계 무대에서 우뚝 서길 기대한다”면서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대회 기간 올림픽 때 못지 않은 국민 여러분의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