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과 축제가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도시형 축제로 호평받고 있는 의정부 '제2회 문화도시정책페스타(이하 ’정책페스타‘)가 이달 29일~31일까지 3일간 의정부문화역 이음과 의정부역 앞 광장 일대서 열린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의정부 ‘문화도시정책페스타’는 지난 7월 제1회 대한민국문화예술관광박람회 지역문화 우수사례대회에서 최우수 사례로 선정돼 문체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정책페스타’는 시민들이 정책을 ‘우리 삶과 일상에 맞닿아 있는 어디에나, 누구에게나 필요한 것’이라는 공감대 형성을 위한 목적으로 의정부문화도시지원센터에서 기획한 문화도시 특성화 사업이다.
처음 시작된 전년에 비해 기간과 장소, 프로그램을 모두 확대해 ‘도시의 오아시스, 제3의 공간’이라는 주제로 문화도시락, 정책마켓, 로컬 줌-인, 로컬 줌-아웃 등 4개의 섹션에서 총 12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정책페스타의 오프닝은 29일 오후 6시 문화도시락(樂)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일반 시민들이 지역과 생활 속 이슈를 강연과 콘서트로 전한다.
‘정책 바리스타’에는 지역의 청소년, 주부, 문화관계자 등이 출연해 문화 정책에 대한 각자의 견해를 발표하고 시민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정책페스타 3일 동안 매일 밤 8시에는 명사 특강 ‘사유의 바다’에 성우 남도형, 방송인 타일러 라쉬,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출연해 덕업일치의 삶, 기후 위기, 영화 이야기 등을 들려준다.
둘째날인 30일부터는 정책페스타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시민들이 만든 정책을 사고파는 ‘정책마켓’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정책마켓은 ‘정책마켓 부스’, ‘정책경매’, ‘정책어워드’와 ‘청소년 도시메이커스’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정책경매’는 정책을 재미있게 놀이처럼 감각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으로, 10건의 정책 아이디어를 경매에 부친다. 추후 낙찰된 정책 아이디어는 심화와 현실화를 위한 후속 작업인 ‘협치 워크숍-꿍작꿍짝’으로 이어진다.
지난해 정책마켓과 정책경매에 출품된 정책은 사업화 7건, 정책화 5건으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기도 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