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024 제33회 파리 하계올림픽에서 선전을 펼친 경기도 선수단에 대한 환영행사를 개최했다.
경기도는 20일 수원특례시 팔달구 도담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파리 올림픽 출전 경기도 선수단, 소속팀 지도자, 종목단체 회장 등 40여명이 참삭한 가운데 환영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27명의 선수단 중 양궁 남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이우석(코오롱엑스텐보이즈)과 태권도 남자 58㎏급 우승자 박태준(경희대), 사격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 은메달 금지현(경기도청), 유도 남자 +100㎏급 준우승 김민종(양평군청), 유도 혼성 단체전 동메달 김원진(양평군청), 이준환(용인대), 윤현지, 김하윤(이상 안산시청), 근대5종 국가대표 지도자 최은종 감독, 유도 국가대표 지도자 김미정 감독 등이 참석한다.
역도 여자 최중량급(+81㎏급) 은메달리스트 박혜정(고양특례시청) 등 고양시청 소속 선수들과 탁구 혼성 복식과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경기 체육 홍보대사 신유빈(대한항공)도 참석하지 못했다.
김동연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 선수들을 보니까 고교시절 매일 1~2시간씩 도장에서 유도 훈련을 하면서 동료들과 우정, 팀워크를 다졌던 기억이 난다”며 “우리 국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통합하고 한꺼번에 에너지를 발산하는 경우가 드문 데 이번 올림픽 기간은 지역의 정서나 정당의 이념 색깔을 다 떠나 한목소리로 응원했던 유일무일한 시기였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대한민국 선수단이 기대 이상의 좋은 성적을 냈고 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들도 밝은 표정으로 국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한 것에 대해 1410만 도민을 대표해 감사드리고 우리 국민들이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다시한번 통합되고 단합된 힘을 발휘해 제대로 하는 대한민국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황대호 위원장은 “엘리트 선수 출신으로 이같은 자리를 만들어주신 김동연 지사께 감사드리고 대회 기간 국민들께 감동과 기쁨을 전해준 선수단 여러분 모두 고생 많으셨다”면서 “경기도가 ‘체육웅도’의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도의회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 이원성 회장은 “김동연 지사께서 선수들을 위한 경기도 선수촌 건립을 지시하셔서 현재 건립을 위한 준비작업이 진행중이다”라며 “우리 선수들이 좋은 환경에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대한민국 최고의 선수촌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메달리스트들은 각자의 사인이 담긴 티셔츠를 김동연 지사에게 전달했다.
경기도는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과 지도자들에게 규정에 따라 금메달의 경우 포상금 1000만 원, 은메달과 동메달에는 각각 700만 원, 500만 원 등 총 1억 2000여 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경기도 선수단은 10개 종목에 선수 21명, 지도자 6명 등 총 27명을 파견해 금 2개, 은 3개, 동메달 4개 등 총 9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대한민국 선수단이 따낸 금 13개, 은 9개, 동메달 10 등 총 32개 메달의 28%를 책임졌다.
이는 지난 2021년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때 5개 메달의 2배에 가까운 성과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경기도 선수단의 활약에 힘입어 역대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과 역대 최다 메달 2위 기록을 달성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