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 박차…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2024.08.25 14:46:14

시민 의견 반영한 정책 강화…12월 유니세프에 인증 신청 예정

 

성남시가 4년 전 인증받은 '유니세프(UNICEF) 지정 아동친화도시' 위단계 인증을 꾀하고 있다. 시 관계자들은 지난 22일 시청사 탄천관에서 모여 이를 위한 '표준조사와 시민의견수렴'을 실시했다.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는 이진찬 성남부시장과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위원 등 10여 명이 참석, 성남시정연구원이 지난 7개월간 수행한 아동친화 인식 조사 및 시민 의견 수렴 결과가 발표됐다.

 

조사는 아동, 보호자, 아동 관계자를 대상으로 아동친화 영역에 대한 인식을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 총 1695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아동들은 보건과 복지 영역에 대해 가장 높은 평가(4.21점)를 내렸으며 참여와 존중 영역에 대해서는 가장 낮은 점수(3.92점)를 매겼다. ▲보호자들은 가정생활(3.94점)과 보건·복지(3.91점)에 높은 점수를 안전과 보호(3.53점) 영역은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했다.

 

시민 의견 수렴에서는 놀이 프로그램 참여 비용 지원, 놀이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 아동 관련 정보의 홍보 확대 등이 주요 요구사항으로 제시됐다. 또한, 교육청, 외부 기관, 시민사회단체 등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지역사회 전체가 아동친화적인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시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와 더불어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추진하는 '아동친화도시 4개년(2025~2029년) 전략 수립 용역'을 통해 상위 단계의 아동친화도시 비전과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2월에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기반하여 아동의 기본 권리를 보장하고, 아동 친화적 정책을 지속적으로 이행하는 도시에게 주어지는 인증이다. 상위단계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아동 참여와 권리교육, 아동친화적 공간 조성 등 5대 영역에 대한 평가를 거쳐야 하며 인증 기간은 4년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김정기 기자 papago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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