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7개 계열사 대표 전격 교체…김동관, 한화임팩트 투자부문 대표 겸직

2024.08.29 14:30:40 5면

 

한화그룹이 김동관 부회장을 한화임팩트 투자부문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하는 등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8명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 발굴과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풀이된다.

 

29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이번 인사에서 한화가(家) 장남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한화임팩트 투자부문 신임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김 부회장은 석유화학 사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신성장동력 및 신규 투자처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미래 혁신 기술 등 전략사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해외시장 공략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한화오션 신임 대표이사로는 김희철 한화에너지 및 한화임팩트 대표가 내정됐다. 김 내정자는 한화토탈 초대 대표이사로서 회사를 안정화시키고 실적 개선을 이끈 경험이 있다. 그는 에너지 계열사들의 시너지 창출과 글로벌 사업 확장을 통해 한화오션의 성장과 혁신을 주도할 적임자로 평가된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한화시스템 신임 대표이사에 내정되며 두 회사의 대표이사를 겸직하게 된다. 손 대표는 K-방산 수출 호황을 이끌었던 방산 전문가로, 한화시스템에서도 방산 계열사 간 시너지 강화와 해외사업 확대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한화에너지, 한화임팩트, 한화파워시스템, 한화모멘텀, 한화자산운용 등 여러 계열사에서 글로벌 역량을 갖춘 경영진들이 새롭게 선임되었다. 이들 신임 대표이사들은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한화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업 전문성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핵심 경영진을 재배치했다. 회사는 ▲세대교체를 통한 사업 전환 가속화 ▲시장 내 선도 지위 확보 추구 ▲성과 중심 인사를 통한 조직 긴장감 부여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유화·에너지 부문 3개 계열사(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여천NCC) 대표이사 인사를 실시한 바 있다.

 

각 사는 신임 대표이사 책임 하에 최적의 조직을 구성해 내년 경영전략을 조기에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계획을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내정된 대표이사들은 각 사 일정에 따라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을 거쳐 최종 선임된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이효정 기자 mo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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