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 피해 조롱…사이버 레커 '뻑가' 수익 활동 정지

2024.08.30 11:04:06

딥페이크 범죄 피해 우려 여성 조롱 영상 게시
크리에이터 가이드라인 위반 수익 중단 등 조치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한 우려감을 표시하고 있는 여성들을 향해 '호들갑을 떤다'고 막말한 유튜버 뻑가(PPKKa)가 크리에이터 가이드라인 위반으로 수익 활동이 정지됐다.

 

30일 유튜브에 따르면 뻑가 채널은 전날 수익 창출이 중단됐으며, 이번 텔레그램 성착취물 사태를 언급해 문제가 됐던 '중고대학생' 동영상이 삭제 조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26일 뻑가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한 영상을 올리면서 딥페이크 범죄를 비판하기보다 피해를 우려하는 여성들을 조롱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소셜미디어에서 '얼굴 사진을 다 내려라'라고 언급한 여성의 게시물을 제시하며 "막 이렇게 호들갑 떠는 글이 퍼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 여성 정치인이 '국가 재난 상황임을 선포해야 한다'고 촉구한 것에 대해서는 "또 신나게 나와서 22만 명 이렇게 선동하고 있다. 아주 눈에 불을 켜고 남혐(남성혐오)하려고 한다. 무슨 국가 재난이냐. 미쳐가지고"라고 비난했다.

 

뻑가는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다양한 이슈들을 따라다니는 이른바 '사이버 레커' 유튜버로  가면으로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페미니즘과 여성을 비판하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인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박진석 기자 kgsociet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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