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 새 대표 조원진...최고위원 포함 새 지도부 선출

2024.09.01 22:57:33

최민선·변성근·송연진·조시철 선출직 최고위원 당선
조원진 “양심적 자유 보수세력 대통합 이룰 것”

 

 

우리공화당 새 대표로 조원진 전 대표(65)가 선출됐다.

 

우리공화당은 1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제4차 전국대의원대회 및 창당7주년 기념식을 갖고 당대표와 최고위원 등 임기 2년의 새 지도부를 선출했다.

 

허평환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결과 발표를 통해 “당대표 선거에는 조원진 후보가 단독후보로 등록했다”며 “중앙선관위는 당헌에 따라 참석 위원 전원일치로 조 후보를 신임 당대표로 지명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18~20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조 신임 당대표는 지난 2017년 8월3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주장하며 대한애국당을 창당했고 2019년 우리공화당으로 당명을 바꾼 뒤 현재까지 당을 이끌고 있다. 우리공화당은 현재 박 전 대통령과 정치적 결별을 한 상태다.

 

최고위원은 40대의 유일한 여성 후보인 최민선 전 당대표 비서실장(46)이 31.4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여주 출신 변성근 전 제2사무부총장(60)이 21.47%로 2위, 송영진 전 서울시당위원장(65)이 20.67%로 3위, 조시철 전 최고위원(66)이 16.07%로 4위를 차지해 선출직 최고위원으로 지도부 입성에 성공했다.

 

근소한 표차로 선출직 최고위원에 낙선한 김진영 전 최고위원(64)은 조 신임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추천했다.

 

조 신임 대표는 수락 연설을 통해 “다시 당대표를 하면 ‘또 우리공화당이 힘든 가시밭길을 가야되고 고통의 길을 가야되는 구나’ 하는 것이 가장 고민했던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7년 고통의 시간 동안 참 참으셨다”며 “하지만 이제 누군가가 대한민국을 지켜야 하는 전선에서 총대를 메야 된다면 우리공화당이 다시 메자”고 밝혔다.

 

특히 “우리공화당이 가야 할 길 중 하나가 양심적 보수세력의 대통합”이라며 “권력에 굴종하지 않고 국민을 배신하지 않는 그런 올바른 정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제 국민속으로 다가가자”며 “애국·애민 정신을 국민들에게 전달하자. 정의감과 진실을 국민들에게 보여주고 다시 평가를 받자”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김재민 기자 jm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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