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새 경호처장에 박종준 전 경호실 차장 임명

2024.09.09 16:07:12

경찰 출신..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경호실 차장 역임
대통령실 “꼼꼼함과 세심하고 부드러운 경호체계 구현”
박종준 “한 치 빈틈없도록 완벽한 임무 수행에 최선”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새 대통령 경호처장에 박종준 전 대통령 경호실 차장(60)을 임명했다.

 

정진석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박 신임 경호처장은 김용현 전 경호처장(현 국방부 장관)의 후임으로 윤석열 정부의 두 번째 경호처장이며, 군 출신인 전임 처장과 달리 경찰 출신이다.

 

정 실장은 박 처장에 대해 “경호차장 시절 한 치의 빈틈도 허용치 않는 꼼꼼함과 함께 세심하고 부드러운 경호체계를 구현해 대통령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뒷받침했다”고 밝혔다.

 

또한 “풍부한 경호 업무 경험과 뛰어난 업무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경호 위험에 대응해 경호 대상자의 절대 안전 확보라는 본연의 업무에 전념할 뿐만 아니라 선진적인 경호체계 확립에도 기여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박 처장은 “대통령제 국가에서 국가원수의 안위는 바로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중대한 일”이라며 “대통령 경호에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완벽한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내정자는 충남 공주 출신으로 공주사대부고와 경찰대를 수석 졸업하고 경찰대 2기로 재학 중 행정고시 29회에 최연소로 합격했다.

 

경찰 재직 중 주요 기획 부서 및 총괄 조정 부서를 거쳐 경찰청 차장으로 역임했고, 박근혜 정부 때인 2013년 6월부터 2015년 10월까지 대통령경호실 차장을 지냈다.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에서 제19대 충남 공주, 제20대 세종시 국회의원 선거에 각각 출마했으나 모두 낙선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김재민 기자 jm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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