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륙작전 이후 74년 흐른 인천…국제평화도시 가입에 맥아더 동상까지

2024.09.11 15:25:50 인천 1면

인천시, 국제평화도시 가입 선언…국제사회와 인천상륙작전 공감대 형성
자유공원에 맥아더 장군 동상 부조물…미국 맥아더기념관 사진 제공 받아

 

6·25전쟁의 판도를 뒤바꾼 인천상륙작전 이후 74년이 흘렀다.

 

인천시는 내년부터 대규모 국제행사로 치를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를 위해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를 기념주간으로 정하고 각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우선 올해 인천은 국제평화도시 회원으로 거듭났다.

 

유정복 시장은 11일 중구 내항 1·8부두 개항광장에서 열린 제74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식에서 국제평화도시 가입을 선언했다.

 

국제평화도시는 UN 승인 비정부기구다. 지역사회에 평화 문화를 정착시키고, 회원국 간 상호협력을 통해 평화정책과 문화를 발전시키는 역할을 한다.

 

국내에서는 이미 경기 평택과 광명·부산·포천이 회원이기 때문에 인천은 다섯 번째로 가입하게 됐다.

 

시는 이번 국제평화도시 가입이 국제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인천상륙작전 가치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중구 자유공원에서는 맥아더 장군 동상 부조물 제막식도 열렸다.

 

 

동상은 미국 버지니아주 노퍽에 위치한 맥아더 기념관에서 맥아더 장군이 인천상륙작전 당시 마운트 맥킨리함에서 상륙작전을 지켜보는 사진과 미 해병대원들이 적색해안에서 방파제를 넘어 상륙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제공 받아 제작했다.

 

가로 2.75m에 세로 1.36m의 기존 부조물과 같은 규모의 신규 부조물 설치와 주변 부대시설까지 정비를 완료했다.

 

앞서 동상의 신규 부조물이 기존 부조물인 1944년 필리핀 레이테만 상륙작전 사진을 참고해 제작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시는 맥아더 동상 부조물 검증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4차례 회의와 현장 확인을 거쳐 역사적 가치가 인정된 기존 부조물은 존치하고 신규 부조물을 추가 제작했다.

 

유정복 시장은 “참전용사들이 지켜낸 평화와 자유, 인류애 정신에 바탕을 둔 번영이라는 가치 실현을 위해 평화와 도시 공동체 성장을 이끄는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다양한 보훈정책도 추진해온 만큼 앞으로도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가치를 공유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박지현 기자 smy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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