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제3판교테크노밸리 선도기업’ 30일부터 모집

2024.09.11 17:11:01

선도기업 대상 자족용지 공급계획 확정
1㎡ 당 910만 원 내외 감정가 공급 예정
이달 말 모집공고 후 12월 중 기업 선정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제3판교 테크노밸리(TV)에 시스템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선도(앵커)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공모를 오는 30일부터 진행한다.

 

도는 11일 성남 판교 글로벌비즈센터에서 ‘제3판교TV 앵커기업 유치를 위한 자족시설용지 공급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공유했다.

 

공모 대상 자족시설용지는 1-4번(6168㎡)과 3번(5696㎡) 용지로, 첨단산업 관련 선도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

 

공급방식은 첨단산업 분야의 선도기업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사업계획서를 평가해 가장 우수한 기업에게 공급하는 공모형식으로 확정했다.

 

사업계획서 평가에는 시장점유율, 재무능력, 재원조달 능력, 공공 기여방안 등 다양한 항목이 포함되며 첨단산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이 선정된다.

 

도는 오는 12월 대상자 선정과 분양계약 체결을 완료할 계획이다.

 

공급가격(감정가격)은 1㎡당 910만 원 내외로, 이는 판교 주변 시세보다 저렴해 기업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공급용지는 건축물 소유권 보존등기일로부터 5년 내외의 지정용도 사용의무기간, 전매·제3자 양도 금지 기간을 설정하고 주용도 사용면적의 50% 이상을 5년간 직접(자가) 사용토록 했다.

 

이는 과도한 부동산 개발 시세차익을 차단하고 제3판교TV가 본연의 목표인 기술혁신 거점으로 조성되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제3판교TV는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내 7만 3000㎡ 부지에 연면적 50만㎡ 규모로 사업비 1조 7000억 원을 들여 조성하는 민·관 통합지식산업센터로, 내년 말 착공 예정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1월 ‘제3판교TV의 청사진’을 ‘직(職)·주(住)·락(樂)·학(學) - 사는 곳에서 일하고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스타트업 천국’으로 제시한 바 있다.

 

그러면서 제3판교TV를 시스템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의 새로운 기술 혁신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글로벌 선도기업과 대학교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도는 선도기업 유치와 함께 제3판교TV를 글로벌 첨단 산학 클러스터로 조성하기 위해 오는 2030년 개교를 목표로 첨단학과 중심의 대학교유치를 추진 중이다.

 

지난달 7일 유치 설명회를 열었으며, 조만간 공모를 실시해 연말까지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박현석 도 도시정책과장은 “제3판교TV가 시스템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글로벌 리더 기업들과 대학, 연구소들이 함께하는 혁신 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는 LG이노텍, DB글로벌칩, HD현대, LX세미콘, ㈜대덕, 삼양사, KG모빌리티, 현대위아 등 114개 기업이 참석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이근 기자 leekeunzz@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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