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언론인클럽, ‘경기국제공항 숙의공론조사’ 분석 토론회 개최

2024.09.11 18:11:59

11일 경기문화재단 인계동사무소에서 진행
‘글로벌 경제 공항’ 등 4개 발전 방향 제시
“공항 운영, 항공물류 트렌드 대응에 도움”

 

경기도가 실시한 ‘경기국제공항 숙의공론조사’ 과정에서 도출된 국제공항으로서의 의미와 발전 비전을 분석하는 자리가 열렸다.

 

경기언론인클럽은 11일 경기문화재단 인계동사무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언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기도민이 바라는 경기국제공항은’이라는 주제로 ▲주제 발표 ▲전문가 토론 등이 이뤄졌다.

 

먼저 이헌수 한국항공대학교 명예교수가 ‘경기국제공항 발전 비전 및 방향’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 교수는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한 숙의공론조사 결과 ‘글로벌 경제 공항’, ‘경제거점 공항’, ‘고객 맞춤형 스마트 공항’, ‘환경친화 탄소중립 공항’ 등으로의 건설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를 위한 충분한 의견 수렴과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항 건설·운영으로 인한 공항 주변의 환경문제, 소음에 대한 모니터링 및 주민과의 지속적인 소통, 분쟁을 방지하고 조정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 등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주제 발표 후에는 이근영 한국교통대 교수를 좌장으로 ▲윤준도 지디이앤씨㈜ 대표이사 ▲이동렬 경기관광공사 관광혁신본부장 ▲이재진 한국항공정책연구원 ▲홍수정 행정과갈등연구소 대표 ▲황창영 경기도중소기업CEO연합회 사무총장 등이 경기국제공항의 발전 비전에 대한 토론을 나눴다.

 

이동렬 본부장은 “경기국제공항이 운영된다면 국제여객 운송, 관광산업의 지역경제 기여, 공항 인근지역 발전 등 수많은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공항의 성공적 건립을 위해 도와 도민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함께 해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재진 연구원은 “전자성거래 물량과 소형 화물 이송이 증가하는 등 항공물류 트렌드 변화에 대응 가능한 시설·시스템이 요구되는 추세인데 경기국제공항이 이를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공항 운영의 긍정적 효과를 강조했다.

 

최윤정 경기언론인클럽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3000여 명의 경기도민이 이번 숙의공론 과정에 참여했다고 한다”며 “오늘 토론에서 도출된 분석 결과는 최종 보고회를 앞두고 있는 연구용역에 반영돼 경기국제공항 건설에 도움이 되는 토론회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 이사장을 비롯해 김대훈 경기신문 대표이사, 홍정표 경인일보 대표이사, 이중배 인천일보 경기본사 사장 등 경기 언론사 대표들과 내빈,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이근 기자 leekeunzz@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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