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여야, ‘K-컬처밸리’ 쟁점 사안 전격 합의

2024.09.11 18:57:48

도의회 양당, 행정사무조사·추경안 심사 진행키로
추석 연휴 전후로 상임위·예결위 회의 순차적 진행
여야 대표 합의로 국힘 보이콧·릴레이 집회도 철회
26일까지 납부해야 하는 토지매입비도 의결 전망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9월 안에 ‘K-컬처밸리’ 행정사무조사 방식을 확정 짓고 ‘경기도 2024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마무리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도의회 여야는 11일 오전 이같은 쟁점 사안들에 대해 구두 합의를 마친 뒤 저녁 양당 대표의원들이 만나 최종적으로 협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도의회 여야 대표단은 K-컬처밸리 행정사무조사를 위한 안건을 통과시켜 조사위원회를 구성하도록 하고 조사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선임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대신 국민의힘 대표단은 임시회 보이콧에 이어 경기도청 1층 로비에서 이어오던 릴레이 집회를 철회하기로 했다. 

 

양 대표단은 K-컬처밸리를 둘러싼 여야 갈등으로 임시회 운영에 차질을 빚은 만큼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를 추석 전·후로 나눠 진행하기로 했다. 

 

먼저 도의회는 12·13일 상임위별로 조례안 등 안건과 추경안을 심사하도록 하고 19일부터는 예결위 추경안 심사와 본회의(23일 예정)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예결위 회의에선 도와 CJ라이브시티의 K-컬처밸리 사업계약 해제에 따른 토지매입비 반환금 예산(약 1524억 원)을 포함한 민생정책 예산 등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또 23일 본회의는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안건을 의결하고 그간 임시회 파행으로 진행되지 못했던 도정질의를 재개한다. 

 

한편 도의회 양당 대표단은 제377회 임시회(9월 2~13일) 첫날부터 K-컬처밸리와 관련된 쟁점 사안들을 놓고 협상을 벌였다. 

 

경기도는 K-컬처밸리 협약 해제에 따라 오는 26일까지 토지매입비 반환금을 납부해야 하는 상황이다.

 

도가 제때 이 반환금을 납부하지 못할 경우 CJ라이브시티 측 신탁사로부터 도 금고 가압류를 당하는 등 도정 운영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나규항 기자 epahs2288@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