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포천시에 ‘AI 사랑방’ 조성…시니어 돌봄타운 강화

2024.09.12 15:55:55

12일 포천시·KB국민은행과 관련 협약체결
1억 원 투입해 AI 콘텐츠 환경 조성 예정
관인면, 노인인구 비율 47%로 도내 최다

 

경기도가 ‘AI 시니어 돌봄타운 시범사업’ 대상지로 지정된 포천시 관인면에 인지력 증진 프로그램 및 치매 인공지능 진단 등을 지원하는 디지털 체험 공간 ‘AI 사랑방’을 조성한다.

 

도는 12일 도청에서 포천시, KB국민은행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식에는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 김종훈 포천시 부시장, 김진삼 KB국민은행 부행장이 참석했다.

 

AI 사랑방은 관인면 소재 작은도서관 약 99㎡ 공간을 활용해 조성한다. 사업비는 1억 원으로 KB국민은행이 후원하며, 공간 정비를 거쳐 오는 11월 개관할 예정이다.

 

AI 사랑방에는 50종 이상의 인지발달·치매예방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디지털기기가 설치되는데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돼 이용 결과에 따라 치매 위험 여부도 알 수 있다.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움직임을 인식하며 가상공간을 체험할 수 있는 기기도 설치된다.

 

또 스마트운동실도 마련해 디지털 리터러시 향상과 체력 단력·여가활동을 지원한다. 지역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카페공간도 조성된다.

 

이밖에 지역사회 대학생 봉사단과 함께하는 어르신 1대 1 멘토링 프로그램 등도 마련된다.

 

운영에는 전담 사랑방매니저와 관인면 자원봉사단이 참여하며, 내년부터는 노인일자리사업과 연계해 관인면 내 노인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한편 도는 지난 6월 포천시 관인면을 ‘AI 시니어 돌봄타운’ 시범사업 대상으로 지정해 7월부터 다양한 노인 대상 AI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관인면의 노인인구는 1192명으로 관인면 전체인구 대비 47%를 차지해 도내 읍면동 중 노인인구 비율이 가장 높다. 이는 도 전체 노인인구 비율인 16%의 약 3배에 달하는 높은 수치다.

 

김성중 부지사는 “노인인구 급증에 따라 AI 기술을 도입한 노인 돌봄체계 마련은 민선8기 경기도의 핵심사업 중 하나”라며 “AI 시니어 돌봄타운을 돌봄 허브로 만들어 전국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이근 기자 leekeunzz@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