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나이지리아 와리 정유시설 '심장' 되살려

2024.09.12 16:15:51

정유시설 재가동 통한 현지 에너지 공급 안정화에 기여
신도시 개발, 플랜트 등 사업 확대 예정

 

대우건설이 나이지리아 와리 정유시설의 심장 격인 보일러를 성공적으로 가동시키며, 5년간 중단됐던 정유 시설의 재가동을 앞당겼다.


대우건설은 지난 8월, 나이지리아 와리 정유시설 긴급 보수공사 현장(Warri Refinery Quick Fix PJ)에서 보일러를 성공적으로 가동해 스팀 생산을 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보일러 가동식에서 “정유시설을 인체에 비유하면 보일러는 심장, 스팀은 피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대우건설이 보일러를 가동하고 스팀을 생산한 것은 심폐소생술로 멈춘 심장을 다시 뛰게 한 것으로 이해하시면 된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기술적 진보를 넘어 나이지리아의 에너지 자립을 향한 큰 걸음이라는 평가다. 1978년 준공된 와리 정유시설은 2019년 가동률 저하로 멈춰 서 있었다. 

 

이에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에서 45년 넘게 70여 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와리 정유시설 긴급 보수공사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5년 이상 방치된 정유공장을 긴급으로 개보수 하는 새로운 종류의 공사로, 대우건설은 해당 공사를 통해 정유시설 긴급 개보수라는 새로운 사업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와리 정유시설 긴급 보수 공사 이후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 보수 공사를 수주했으며, 앞으로 해당 분야에서의 추가적인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1978년 나이지리아에 처음 진출한 이래 수많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오며 신뢰와 인적․물적 자원을 쌓아 왔다. 특히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에서 현지 인력 약 2000명, 중장비 1000여 대를 보유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앞으로 나이지리아에서 지속적인 정유시설 보수공사가 이뤄질 전망이며, 대우건설은 현재까지 보여준 우수한 실적과 협력사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나이지리아에서 K 건설의 위상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오다경 기자 omota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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