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집값 3개월 연속 상승...서울·수도권 주도

2024.09.19 14:26:55 5면

매매·전세·월세 모두 상승세...지방은 하락폭 축소
선호 지역 신축·대단지 중심으로 매수심리 회복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특히 서울·수도권 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면서 전반적인 상승폭을 확대했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주택 등) 매매가격은 한 달 전보다 0.24% 올랐다. 전월 0.15% 상승에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40%→0.53%) 및 서울(0.76%→0.83%)은 상승폭 확대, 지방(-0.08%→-0.04%)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은 0.83% 상승하며 전월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강남권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는데, 서초구(1.89%), 송파구(1.59%), 강남구(1.36%)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북권 역시 성동구(2.00%), 마포구(1.05%), 용산구(0.99%) 등이 상승하며 강북 지역의 상승세도 이어졌다.

 

경기도와 인천은 각각 0.36%, 0.43% 상승하며 수도권 전체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가격급등 단지에 대한 피로감 등으로 일부 지역에서 매물소진 속도가 둔화되기도 했지만, 선호 지역 신축·대단지를 중심으로 매매수요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전국 전세 가격은 0.22%, 월세 가격은 0.12% 상승하며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서울·수도권 지역의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전세·월세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전국 월세가격은 0.12% 올라 전월(0.09%)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22%→0.24%)은 상승폭 확대, 서울(0.25%→0.24%)은 상승폭 축소, 지방(-0.03%→0.00%)은 하락에서 보합 전환됐다.

 

부동산원은 “서울·수도권 주요지역 선호단지 중심으로 거래량 증가하고 상승거래 발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매매는 신규 입주물량의 영향을 받는 지방지역은 하락했지만, 서울·수도권은 신축·대단지 중심으로 매수심리 회복과 상승거래가 발생하는 등 전국 기준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월세의 경우도 공급물량 영향 있는 일부 지방지역은 하락했지만, 서울·수도권은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물 부족현상이 계속되며 전국적으로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오다경 기자 omota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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