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수거하던 60대 SUV 차량 치어 숨져…운전자 "못 봤다"

2024.09.20 10:52:05

SUV 차량 리어카 끌던 60대 뒤 들이받아
구급대 인근 병원 옮겼으나 끝내 숨져

 

이른 새벽 시간 폐지 수거용 리어카를 끌고 가던 60대가 차량에 치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20일 오전 4시 55분쯤 고양시 일산동구 성석동의 한 도로에서 SUV 차량이 폐지 수거용 리어카를 끌고 가던 60대 여성 A씨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 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편도 3차로에서 리어카를 끌던 A씨를 SUV 차량이 뒤에서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당시 SUV 운전자인 70대 남성 B씨는 음주 상태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경찰에 "리어카를 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등 혐의로 B씨를 입건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박진석 기자 kgsociet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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